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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봉초등학교 어린이들의 환경정책 제안

  • 홍유진
  • 2021.06.08
  • 65

   안녕하세요? 저희는 진봉초등학교에 다니는 5학년 14명의 어린이입니다. 저희는 5월 한 달 동안 기후환경 프로젝트를 진행했어요. 우선 다같이 '라면을 먹으면 숲이 사라져'라는 환경과 관련된 책을 읽었어요. 그리고 볏짚소각과 관련된 서로 반대되는 기사를 읽었어요. 옛날에는 볏짚을 태워 나쁜 병해충을 없앴는데 요즘에는 오히려 도움이 되는 익충을 함께 죽이고 공기오염에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볏짚을 태우는 것은 나쁜 일임을 알게 되었어요. 저희는 각 가정에서 어떻게 볏짚을 처리하는지 조사를 했어요. 다행히 판매하거나 소 먹이로 주고 있어 환경을 오염하진 않았어요. 대신 쓰레기를 소각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각 가정에서 왜 쓰레기를 태우고 있는지, 대안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았어요. 마지막으로 수질개선에 도움이 되는 좋은 미생물이 들어있는 흙 공과 천연비누를 만들었어요. 흙 공은 주변하천에 던지고, 천연비누는 마을 각 기관을 찾아가 기증하였어요. 기후환경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동안 우리 생활을 돌아보고, 새로운 점을 깨닫고 직접 실천해 보면서 많은 보람을 느낄 수 있었어요.

 

   두 가지 부탁드릴 점이 있어 이렇게 글을 썼어요.

   먼저, 학교 앞과 마을에 쓰레기 분리수거장을 설치해 주세요.

   마을에서 쓰레기를 소각하는 주원인은 쓰레기 분리수거시설이 잘 갖춰지지 않거나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노인분들이 많은 시골에서 멀리 가지 못하는 노인분들은 편리하게 집 주변에서 쓰레기를 소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쓰레기를 소각하면서 나는 연기 때문에 주변 주민분들께 피해가 갈 수 있고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집니다. 또한 플라스틱을 태우면 발암 물질이 나와 폐에 들어가 폐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마을 곳곳에 쓰레기 분리수거장이 필요합니다.

 

   둘째, 우유팩을 수거해 주세요.

   저희학교는 학생 수가 적어서 올해부터 우유를 매일 배달해 주지 않아요. 대신 일주일에 한꺼번에 우유를 받아서 냉장고에 보관하고 하나씩 마시고 있어요. 문제는 마시고 난 우유팩을 가져가지 않아서 처리가 곤란하다는 것입니다. 우유를 마신 후 우유팩을 씻어 말려 한곳에 모아두고는 있지만 다음 대책이 없습니다. 다른 지역에 우유팩을 씻어 말려 가져가면 휴지나 쓰레기봉투로 교환해 주는 정책이 있다고 들었어요. 김제시에서도 이런 정책을 마련해 주시면 환경 보호에도 도움이 되고 저희 학교에 쌓여가는 우유팩도 처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선생님께서는 코로나19가 지구의 기후환경 변화로 인해 벌어진 일이라고 말씀해 주셨어요. 저희는 덜컥 겁이 났어요. 앞으로도 코로나19와 같은 다양한 전염병이 생길 수도 있고, 비가 많이 내리거나 너무 더운 여름, 폭설이 내리는 겨울이 우리를 기다리는 미래일지도 모른다는 사실이 무서워요. 그래서 저희가 직접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하나씩 실천해 보기로 했어요. 김제시에서도 저희의 제안을 받아들여 실행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안녕히 계세요.

 

진봉초 5학년 14명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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