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27일 전자우편을 열어보기만 해도 피해를 입히는
`멀린 바이러스\"가 지난 18일 미국에서 처음 발견됐다며
사용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이 바이러스는 전자우편에 첨부되는 형식이 아니고 `WindowXP Betatest?\"라는
제목의 전자우편 본문에 포함되어 전파된다.
이 때문에 이런 제목의 전자우편을 받으면 열어보지 말고 즉시 삭제해야 한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마이크로소프트 아웃룩의 주소록에 있는
모든 이에게 전자우편이 보내지며, 감염된 컴퓨터와 네트워크로 연결된
컴퓨터에도 바이러스가 퍼진다.
또 매달 2일이 되면 user.dat와 system.dat 등 중요한 시스템 파일을 삭제하고,
매달 4일에는 `autoexec.bat\" 파일을 바꿔 자동으로 시스템이 시작할 때
하드디스크를 포맷하도록 한다.

정보제공 - 한겨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