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농업기술센터

생활개선회

폐교 위기서 시골명문으로

  • 전병일
  • 2009.06.04
  • 1539


<폐교 위기에서 `시골 명문`으로>

 

폐교될 위기에 있던 시골 학교에 학생들이 다시 몰리고 있습니다.
그 비결을 안태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수업을 마친 학생들이 차량을 이용해 골프연습장과 수영장으로 이동합니다.

일주일에 한번 받는 골프 수업치곤, 몸놀림이 가볍습니다.

수영은 단연 인기종목입니다.

<인터뷰> 안동주 / 김제 월촌초 4학년 : "다른 학교에서 할 수 없는 수영이나 골프 등 여러가지 특별한 활동이 있어서 좋아요"

비용까지 학교가 전액 부담합니다.

<인터뷰> 성진숙 / 학부모(학습도우미교사) : "학원 보내는 거에 연연하지 않고 애들 특기를 잘 살려서 해주시니까 좋은 것 같아요."

5년 전만 해도 전교생이 14명에 불과해 문을 닫을 뻔 했던 이 학교는 도시학생들이 찾기 시작하면서 백명을 넘어섰고 이제는 교실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폐교 직전까지 갔던 이 학교도 전국 각지에서 전학을 오겠다며 대기 중인 학생이 50명을 넘어섰습니다.

전체 백16명 가운데, 외지 학생은 80%인 90명에 달합니다.

<인터뷰> 유하은 / 완주 남관초 3학년 : "전에 다니는 학교에서는 학원도 왔다갔다 다니고 불편했었는데, 여기 학교에 전학을 오니까 왔다갔다할 필요도 없고"

다양한 교육으로 굳이 학원에 갈 필요가 없고 원어민이 맡은 영어와 중국어로 외국어 수업을 차별화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백인숙 / 완주 남관초 교장 : "효율적인 수업을 위해서 한 학급당 학생 수를 20명으로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교육에 관심이 많은, 열정있는 학부모들이 계속 찾아오고 있습니다."

지난 2천7년 당시, 학생 수가 60명이 안 되는 통폐합 대상 학교는 78곳.

하지만, 이 가운데 13개 학교가 실제 문을 닫았고, 이보다 많은 16개 학교는 오히려 학생 수가 늘었습니다.

폐교 직전의 시골학교들이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으로 활력을 되찾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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