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에 전화를 하다보면
다양한 응답이 있습니다

첫째 제 업무가 아닙니다 담당자가 자리에 없네요
둘째 제 업무는 아니지만 제가 바로 알아보고 연락드리겠습니다

두번째 응답이 참으로 듣기 좋고 일이 제 뜻대로 되지 않아도 기분이 상하지 않는 답변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공무원들은 첫번째 응답으로 자기의 소임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맞습니다 자기 업무가 아닌데 어떻게 세세히 알 수가 있겠습니까
그러나 전화를 한 민원인 입장에서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마음에 전화를 한 것인데
너무 사무적인 응답은 더 짜증나게 합니다

그런데 상하수도과 김연주님은 2023년 4월 25일에 저의 전화에 성실히 답변해 주셨습니다
너무 감사하고 마음이 따뜻해져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아마도 본인은 당연히 해야할 일을 했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행복했고 하수도가 들어와 있지 않아도 아무렇지도 않았습니다

하수도는 시간이 되면 우리마을(백학동 진관 마을)에도 들어오겠죠
그러나 오늘 자기가 담당자가 아니라고 전화를 받고 이리저리 전화를 돌려줬더라면
화가 많이 났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오늘 저는 기분이 아주 좋았습니다
모쪼록 김제시청이 더욱 발전하기를 바라고, 또한 발전할 것입니다

상하수도과 김연주님 같은 분이 많이 있는 김제시청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