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통덕랑조용창지려
- 위 치 : 복죽동 죽절마을
- 규격/구조 : 2.7m×2.6m (목조기와)
- 관 리 자 : 조 용 기
이 정려는 복죽동 죽절마을에 있는데 조용창 공은 본관이 김제이며, 자는 子善이요 호는 晦軒입니다.
어려서부터 효성이 지극했던 공은 부모가 병을 얻어 몸져누우면 정성을 다하여 약을 달여 올리고 손가락을 잘라 피를 드려 깨어나게 한 일도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예절을 다하여 장례를 치르고 3년동안 무덤 곁에 움막을 짓고 정성껏 돌보았습니다.
그 후 홀어머니를 모시는데 조석으로 문안을 드리며, 부드러운 음식을 마련하여 드리는 등 정성을 다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어머니마저 돌아가시자 다시 3년 시묘살이를 하였는데 밤마다 호랑이가 공의 곁에 나타나 지켜주니 인근 사람들은 그의 효성에 짐승도 감동하여 그런 것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이러한 효행을 관찰사가 임금에게 아뢰어 효자로 명정되고 정려를 세우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