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신아이만호증형조참판조영립지려
- 규격/구조 : 2.7m×2.6m (목조기와)
- 관 리 자 : 조 용 기
이 정려는 복죽동 죽절마을에 있는데 조영립 공은 본관이 김제이고 자는 士秀이며 선조때 사람으로 충과 효를 함께 행산 분입니다.
어려서부터 총명하고 효성이 지극했던 공은 정유년에 과거에 오르고 무오년에 「아이만호」의 벼슬에 올랐습니다. 그 때 복쪽 오랑캐들이 창칼을 앞세우고 쳐들어오자 공은 자원하여 군에 들어가 좌영장 김응하와 더불어 오랑캐를 무찌르다가 불행히도 두 사람 모두 전사하고 말았습니다.
이에 거룩한 넋을 기리어 장례를 지내는데 임금께서 쓰시던 가마와 옥동자를 내려주어 그의 부인을 영광스럽게 하였습니다. 그후 인조 때에 형조참판으로 추서되었고 정조 때에 이르러 정문을 세우게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