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농업기술센터

생활개선회

우리밀 산업화에 탄력

  • 전병일
  • 2009.05.22
  • 1568


우리밀 산업화에 탄력!

한 때 수입산에 밀려 고사 직전까지 갔던 우리 밀이 부활하고 있습니다.

우리밀의 산업화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지 이종완 기자가 심층 취재했습니다.

 

짙푸른 들판 한 켠에서 갓 수확한 밀을 구워먹는 모습은 지금은 사라진 밀밭의 추억을 되살립니다. 70년대 까지만 해도 들녘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모습들, 도리깨를 두드려 밀 알갱이를 떨어내는 일은 힘겹지만 즐겁습니다.

<인터뷰>김공민/김제 죽산초등학교 6년 처음 해보니까 신기하고 부모님께 들었을 때는 어려울 것 같았는데 처음 해보니까 재미있고 신나요 김제 들녘에서 처음 우리밀 축제가 선보였습니다. 밀 재배농가들이 정부수매가 사라진 뒤 중단된 밀 재배를 20여 년 동안에 걸쳐 일궈낸 결실입니다.

<인터뷰>이건식/김제시장 건강을 해치고 심지어 아들딸을 제대로 낳을 수 없는 심각한 문제까지 나오게 됐습니다. 이걸 해결할 방법이 우리밀 살리기다 이렇게 .... 최근 국제 곡물가격 상승과 환율 급등으로 우리 밀이 경쟁력이 생기면서 이를 기회 삼아 우리 밀을 살려나가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스무 해 전, 0.1헥타르로 시작했던 우리 밀의 재배면적은 올해 2천6백여 헥타르, 지난해보다 2.6배나 늘었습니다. 전북지역은 전국 재배면적의 37%를 차지해 우리 밀 재배면적 가운데 가장 넓습니다. 정부도 뒤늦게 1%에 그치는 우리 밀 자급률을 오는 2천17년까지 10%까지 높이겠다고 나섰고 농민들도 이를 반기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재병/김제 우리밀 영농조합법인 대표 우리 농민의 소득보장 이런 것들, 국민들의 건강안전을 생각한다면 우리 밀은 당연히 없어져서는 안되는 것이다 특히 유전자 조작식품 등으로 우리 밀이 주목을 받고 해충 피해도 거의 없어 안전한 식품으로 새롭게 평가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전희숙/ 전주시 효자동 요즘 너무 달고 애들 위험한게 많잖아요. 건강에 해로운 것도 많고, 그런데 이렇게 안전한 것을 먹으면서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실제 지난해 수매한 물량이 2천 톤에 달하고 이 마저 올해 초 모두 팔려 나갔습니다. 하지만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수매자금이 넉넉하지 않은 점과 쌓아둘 창고 등 기반시설이 취약합니다. 우리밀로 만드는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적극 알리는 일도 중요합니다. 결국 정부의 지원이 시급합니다.

<인터뷰>장재우/전북대학교 농업경제학과 교수 밀의 생산을 더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쌀에 투입됐던 보조금을 밀로 전환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우리 밀의 산업화에 탄력이 기대되는 만큼 정책수립도 시급합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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