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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악산의 명물’ 사랑나무 연리지 아시나요?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8.04.21
  • 조회수 : 800

 ‘두 몸이 한 몸’을 이룬 이색 풍경
산행객들의 새로운 볼거리로 떠올라...

김제시가 ‘모악산 명산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처음‘모악산 벚꽃축제’를 준비하면서 축제 분위기를 띄우기 위한 아이템으로 ‘연리지’를 부각시키고 있다.

 ‘연리지’는 두 그루의 나무가 각기 자라다가 가지가 맞닿아 하나로 합쳐져 한몸을 이룬 흔히 볼 수 없는 광경의 나무를 말한다. 금실좋은 부부의 사랑을 상징한다 하여 일명 ‘사랑나무’라고 한다.

 김제시는 이 연리지를 오는 12일 열릴 ‘벚꽃축제’ 분위기를 띄우는 이색 볼거리로서 뿐만이 아니라 따뜻한 어머니의 품성을 지닌 모악산의 정신을 부각시키는 ‘모악산의 명물’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다.

 이 연리지는 금산사 뒤편 산행길로 오르는 부도전에서 100여 미터 지점에 위치해 있다.  이건식 김제시장이 우연히 등산을 하던 중 발견한 나무로써 산행객들이 이 특이한 모습을 볼 수 있도록 지난해 말 나무 주변에 데크를 설치하고 의자도 마련해 두었다.

등산객들도 이 새로운 볼거리에 등산을 즐기는 맛이 더한다.


이 연리를 이룬 나무는 줄기가 붙은 경우엔 ‘연리목’, 뿌리가 ?은 경우는 ‘연리근’이라 하는데 연리목은 가끔 볼 수 있지만 ‘연리지’는 좀처럼 눈에 띄지 않을 만큼 우리나라에서도 아주 보기 드물다.

이 연리지에 대한 고사도 있다.
후한말 학자인 채옹이 워낙 효심이 극진해 어머니가 죽고 난 다음에 뜰에 심은 나무들이 자라 연리지가 되었다고 하는 데서 ‘효심’의 상징으로 비유되었다. 그것이 당나라 현종이 양귀비에게 사랑의 언약을 노래한 시에서 ‘연리지’란 말을 사용한 이후부터는 연인간의 사랑을 비유하는 의미로 확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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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연리의 여정은 부부간의 인연 만큼이나 흥미롭다. 

 처음에 지름생장의 근원인 부름켜가 조금씩 이어지고 그 다음은 양분을 공급하는 유세포가 서로 섞인다. 나머지 보통 세포들이 공동으로 살아갈 공간을 차지하면 두 몸이 한 몸이 되는 연리의 여정은 끝이 난다.

 시는 이번 축제 기간동안 ‘연리지’라는 이색적인 볼거리를 통해 모악산의 이미지를 띄우는 ‘연리지 홍보관’을 운영, 모악산을 찾는 산행객들에게 ‘어머니의 따뜻한 사랑이 깃든 산’으로서 이미지를 심어나갈 계획이다.
 
 
 
[2008.04.21 / 10:42: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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