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웹진

시정소식

시정소식

미래농업으로 가는 길, 미생물이 땅을 살린다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8.03.25
  • 조회수 : 802

" 땅심 살리는 친환경 미생물농법 농가들 참여와 관심 갈수록 높아"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제 농촌의 경쟁력도 ‘친환경 농법을 통한 안전한 농산물 생산’에 달려있다.
자연농법으로 농업의 자생력을 키우고 소비자들과의 신뢰를 쌓는 노력이야말로 농촌과 소비자가 상생하는 길일 것이다.

이러한 미래청사진을 가지고 김제시가 지난해부터 농가들에게 미생물을 활용한 친환경농법을 보급, 농가들의 미생물 유기농에 대한 관심이 크게 확산되고 있다.

김제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장현수)에서 유용미생물 배양액을 지난해 7월부터 보급하기 시작해 축산, 원예, 과수, 경종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미생물 친환경 농법에 대한 보급현황을 알아본다.

◈유용미생물 농법이란
 유용미생물(Effective Microorganisms)이란 유용미생물군의 약자로 자연계에 존재하는 많은 미생물중에서 사람에게 유익한 수십종을 조합, 배양한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유산균, 효모, 고초균, 광합성 세균, 방선균 등 인류가 오래 전부터 식품의 발효 등에 이용해 왔던 미생물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미생물들은 항산화 작용 혹은 물질을 생성하며
이를 통해 서로 공생하며 부패를 억제한다. 이 유용미생물을 분야별 농사에 활용할 경우 농약 사용량 감소로 농가경영비 절감과 작물이나 가축의 자생능력을 키우는 것은 물론 근본적으로 땅심을 돋워 토질이 개선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는 곧 농업생산성 향상과 소비자들과의 신뢰성 확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는’ 새로운 개념의 웰빙기술법이라 할 수 있다.

◈보급현황
  EM 원균을 미생물 배양기에 일주일 정도 배양, 증식해 매주 수요일 정기적으로 농가에 보급해주고 있다. 현재 3대의 배양기를 통해 생산되는 미생물 배양액은 월 6천5백여ℓ 정도로 지난해 12월 기준, 축산, 원예, 경종, 생활개선 등 총 1,530여 농가에 3만4천ℓ를 공급했다. EM 활성액의 농가 보급으로 절감된 농가 경영비는 년 1억5천여만원 정도가 절감됐다.

농가들의 유용미생물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농가방문 교육을 매월 실시하고 있으며 작목별 필요한 실천기술에 대한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활용방법 및 효과
◇친환경 축산 실천
 EM 활성액 사용 축사의 경우 분뇨 냄새 제거 및 암모니아에 의한 스트레스를 줄여주어 증체량 향상 및 악취제거로 위생적 경영이 가능하다.  또한 가축사료에 배합해 사용할 경우 소화율과 저항력을 높여 항상제 사용을 경감하는 효과가 크다.
◇벼농사, 과수, 원예, 엽면 시비
 작물에 엽면시비 및 토양관주할 경우 작물의 생육이 촉진돼 당도가 높아지고 상품성이 향상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생활환경 개선
화장실 등 실내 냄새 제거, 음식물쓰레기 발효, 하수정화, 화초관리 등에 활용된다. 현재 일반농가 및 읍면동 생활개선회를 통해 쌀뜨물 발효액 및 발효퇴비 제조법 순회교육을 실시해오고 있다.
 
◈향후 계획
현재 보유하고 있는 3대의 미생물 배양기와 시설로는 늘어나는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운 실정. 따라서 농업기술센터는 오는 6~7월경에 지역농업기술관 1층에 균주배양실과 현재 비닐하우스동으로 설치된 미생물 배양실을 70평 규모로 신축할 계획이다.
또한 많은 농가들의 배양액 공급을 위해 단독배양을 위한 광합성균 발효기 4대와 발효 생균제 제조기 2대, 고속 퇴비 발효기 1대를 추가로 구입, 유용미생물 친환경농법을 확대 보급해나갈 계획이다.

 유용미생물 농가보급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이광수 첨단농업 담당은 “미생물 활용시 단계적인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1단계 토양관리에서부터 미생물을 사용해 토양의 미생물 밀도를 높여주는 것이 중요하고 2단계 실제 재배시 토양관주와 마지막 엽면시비까지 해줄 때 효과를 크게 볼 수 있다”고 사용상의 유의점을 당부했다.

목록

콘텐츠 만족도 조사

콘텐츠 만족도 조사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어느정도 만족하셨습니까?

콘텐츠 담당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