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교월동

월촌 입석

월촌 입석
  • 지방민속자료 제7호
  • 소 재 지 : 김제시 입석동 417-1
  • 소 유 자 : 입석마을
  • 관 리 자 : 정상곤(☎542-0293)
  • 형식 또는 형태 : 4角 長大石
  • 구 조 : 높이210㎝, 폭62㎝, 두께44㎝
  • 제작시기 : 백제시대

입석동 입석마을 길가에 커다란 선돌(立石)이 하나 있는데, 이 입석은 당산석으로서 지금도 행해지는 입석동 선돌마을 당산제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즉, 이 마을에서는 해마다 음력 정월 보름날 이른바 「입석줄다리기」를 하는데, 이 때에 사용된 동아줄을 이 입석에 감아 두고 제사를 지내는 것입니다. 입석에 감아둔 동아줄은 한해 동안 그대로 놓아 두며, 이 줄에 손을 대면 동티가 난다는 말이 전해오고 있습니다.

이 입석은 4각 두리기둥형이며 윗부분보다 아랫부분이 조금 굵습니다. 크기는 높이가 210㎝, 두께가 44㎝, 폭이 62㎝입니다.

월촌 입석은 1974년 9월 27일 지방민속자료 제7호로 지정되었으며, 1991년 12월 위 선돌과 쌍을 이루어 마을의 번영을 기원하고 옛 민속을 오래도록 보존하려는 뜻에서 원래의 선돌(立石)로부터 북으로 200m 거리에 또하나의 선돌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 기념비를 세웠는데, 앞에는 기념비문이, 뒷면에는 줄다리기 노래가 새겨져 있습니다. 그리고 당산제를 지내는 제단도 큰 돌로 하나 만들어 놓았습니다.

입석줄다리기

지방민속자료 제7호 월촌입석과 관련한 이 입석줄다리기는 정월 보름날밤에 행해집니다. 음력 정월 초에 마을 농악대는 농악을 치며 마을 가가호호를 돌면서 각 가정의 수복(壽福)을 빌어줍니다. 이 때 농악대의 방문을 받은 집에서는 술과 음식을 내어 이들을 대접하며 보름날 줄다리기를 행하고 당산제를 지내는데 드는 비용으로 충당할 쌀을 약간씩 냈습니다.

음력 정월 12일이나 13일쯤 되면 줄다리기에 사용할 동아줄을 꼬기 시작하는데 이 때에 쓰이는 볏짚도 여러 집으로부터 약간씩 거둬들입니다.

보름날이 되면 아침 일찍 입석에 감겨 있는 해묵은 줄을 풀어내고 주위를 말끔히 청소하고, 달이 떠오르면 제주(祭主)의 개시신호에 의해 줄다리기가 시작되는데 남성과 여성으로 편을 갈라서 대항합니다. 전해오는 이야기에 의하면 여성편이 이겨야 그 해에 풍년이 든다고 합니다.

줄다리기가 끝나면 이 때 사용한 동아줄을 입석에 감은 후 제주 주관하에 당산제를 엄숙하게 지내고, 제사 후 참가했던 모든 사람들은 음복(飮福)을 하고 농악대의 농악소리에 맞추어 흥겹게 놉니다.

입석줄다리기는 1981년 10월에 인천에서 열린 제22회 전국민속 예술경연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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