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교월동

김제 동헌

김제 동헌
  • 사적 제482호
  • 소 재 지 : 김제시 교동 7-3
  • 소 유 자 : 김제시
  • 관 리 자 : 김제시
  • 형식 또는 형태 : 정면 7칸, 측면 4칸, 팔작지붕
  • 구 조 : 一字집
  • 건축시기 : 1665년(조선 효종 6년)

이 건물은 옛날 김제현의 사무소(東軒)로서 2007년 7월 31일 사적 제482호로 지정되었습니다.

한식목조와가(韓式木造瓦家)인 김제 동헌은 동남향으로 정면 7칸(주간거리 : 각 칸 250㎝), 측면 4칸(주간거리 : 가운데의 두 칸은 각각 250㎝, 좌우 칸은 각각 195㎝)의 팔작지붕 건물입니다.

처마는 겹처마이고 기둥은 두리기둥입니다. 초석(礎石)은 두 가지 유형으로 되어 있는데, 하나는 자연석의 윗부분을 판판이 다듬어 만든 것이며, 다른 하나는 윗부분 중 기둥이 닿는 부분만을 원형으로 조금 돌출 시킨 것입니다. 정면과 측면 둘레의 모든 칸에는 문이 있으며 이 문의 문살은 띠살로 되어 있습니다. 축대(築臺)는 반듯하게 다듬은 화강암 석재를 이용하여 92㎝ 높이로 쌓여져 있습니다.

건물의 내부를 보면 왼편에 정면 2칸, 측면 1칸의 방이 있고 나머지 부분은 마루로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방은 원래 그 자리에 온돌방이 있었던 것으로 고증됨에 따라 1984년 복원해 놓은 것입니다.

김제 동헌의 자세한 연혁은 알 수 없지만 1978년에 발견된 고문서(古文書;이것은 김제시 옥산동에 거주하고 있는 趙淳紀씨가 소장하고 있는 折帖형태의 고문서로서 그 표지에 「邑例」라고 쓰여 있습니다.

필사년대는 1850년대로 추정된다)에 의하면 동헌 건물이 현종때 세워진 것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즉 이 읍례의 끝부분에 「東軒創建康熙六年丁未四月閔等燾號近民軒重修康熙三十八年己 七月李等世晟號事七軒」이라 하여 현종 8년(1667년)에 군수 閔燾(현종 7년 4월부터 동 10년 10월까지 김제군수 역임)가 동헌을 세우고 이를 「近民軒」이라 칭하였으며, 그 후 숙종 25년(1699년)에 李世晟(숙종 24년 9월부터 동 26년 1월까지 김제군수 역임)이 동헌을 중수함과 아울러 그 명칭을 「事七軒」이라 개명한 사실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1981년 김제동헌을 보수할 당시에 이 건물에서 2개의 상량문이 발견됨으로써 건물의 연혁이 보다 구체적으로 밝혀지게 되어 김제동헌 건물이 조선 숙종 때의 것임을 보여 주고 있으며, 고종 18년(1881년) 군수 李渭在(고종 17년 6월부터 동 19년 10월까지 김제군수 역임)가 동헌을 중건한 사실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이 동헌 건물은 일제시대부터 1960년대 초까지 김제읍사무소로 사용되었으며, 읍사무소가 다른 곳으로 이전한 후부터는 한동안 방치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동헌으로서 내아(內衙)와 인접해 있는 경우는 김제의 동헌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의 대상이 되고 있으며 근래에 이르러 몇 차례 보수와 복원작업이 행하여 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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