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요촌동

흥복사 대웅전 목조삼존불좌상

흥복사 대웅전 목조삼존불좌상
  • 위 치 : 김제시 하동
  • 구 성
    • 지정종목 : 시도유형문화재
    • 지정번호 : 전북유형문화재 제181호
    • 지정일 : 2000년 06월 23일
    • 시대 : 조선
    • 크기 : 총높이 110㎝, 96㎝, 96㎝

2000년 6월 23일 전북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 제181호로 지정되었다. 조선 후기에 은행나무로 만든 좌불(坐佛)로서, 김제시 흥복사 대웅전 불단 위에 모셔져 있다. 흥복사는 650년(백제 의자왕 10) 고구려의 고승 보덕(普德)이 창건한 사찰로, 처음에는 승가사(僧伽寺)라고 하였다. 1625년(인조 3) 관리 출신인흥복처사(興福處士)가 옛터에 극락전을 중건하여 흥복사로 이름을 바꾸었고, 1974년승려 김도영이 사찰의 규모를 확장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중앙에 석가여래상, 왼쪽에 약사여래상, 오른쪽에 아미타여래상이 배치되어 있으며, 가운데 석가모니불에 비하여 양쪽의 좌상은 조금 작은 편이다. 세 불상 모두 결가부좌하고 있고 머리는 나발이며 육계가 있다. 이마의 백호(白毫)는 수정이며, 양쪽 미간과 코·입술 등이 단정하고 인자하면서도 위엄이 있다. 양쪽 귀는 길게늘어져 있고 목에는 삼도(三道)가 있다.

석가모니불상은 신체에 비해 머리가 약간 큰 편이다. 법의(法衣)는우견편단(右肩偏袒)이며, 팔에 걸친 옷자락이 길게 흘러 양쪽 무릎을 덮고 있다. 수인(手印)은 오른손을 오른쪽 무릎 위에 가볍게 놓고 왼손은 무릎 위에서 엄지와중지를 맞대는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을 하고 있다. 총높이 110㎝, 머리높이 39㎝, 어깨너비 61㎝, 가슴너비 32㎝, 무릎너비 82㎝이다.

약사여래상은 석가여래상에 비해 육계가 낮다. 법의는 통견의(通肩衣)이며, 양쪽팔에 걸친 옷자락이 흘러 양쪽 무릎을 덮고 있다. 수인은 오른손을 오른쪽 무릎위에 올려 놓은 상태에서 엄지와 중지를 맞대고, 왼쪽 손은 어깨높이로 들어올려손바닥을 바깥으로 한 채 엄지와 중지를 맞대고 있다. 총높이 96㎝, 머리높이 36㎝, 어깨너비 54㎝, 가슴너비 29㎝, 무릎너비 77㎝이다.

아미타여래상 역시 석가여래상에 비해 육계가 낮다. 수인은 약사여래상과 대칭으로표현되었다. 총높이 96㎝, 머리높이 36㎝, 어깨너비 53㎝, 가슴너비 30㎝, 무릎너비 75㎝이다.

불상에 금을 다시 입히면서 석가모니불상에서 1676년(숙종 2)에 만들었다는발원문(發願文)이 발견되어 조선 후기 불상의 제작연대를 추정하는 기준작으로 삼고있다. 목불(木佛)로서는 큰 편에 속하며 제작연대가 뚜렷하여 조선 후기의 불상을연구하는 데 귀중한 자료가 된다. 흥복사에서 소유 및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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