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금산면

금산사대장전

금산사대장전
  • 지정번호 : 보물 제827호
  • 소 재 지 : 김제시 금산면 금산리 39
  • 규모양식 : 정면3칸, 측면3칸 팔작지붕
  • 시 대 : 조선시대
  • 소 유 자 : 금산사
  • 지 정 일 : 1985년 1월 8일

대장전은 대적광전 왼편에 자리잡고서 멀리 동쪽의 미륵전과 마주보고 있으며, 앞면 3칸, 옆면 3칸의 팔작지붕 건물입니다. 공포는 다포(多包)이고 기둥은 두리기둥이며, 초석은 막돌 초석입니다. 기단은 반듯이 다듬은 석재로 쌓았고, 이 기단의 각 모서리 부분에는 둥근 활주를 세워 처마를 받쳤습니다. 그런데, 이 건물은 특이한 건축양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용마루 한가운데에 탑(塔)의 상윤부가 얹혀 있다는 점입니다. 대장전의 그러한 모습을 띠게 된 내력에 대하여 ≪금산사지≫에 다음과 같은 기록이 있습니다. 대장전은 본래 미륵전의 오른쪽 앞에 위치하였던 목조탑(木造塔)으로서 미륵전을 장엄하게 꾸며 주는 역할을 하였다고 합니다. 신라 혜공왕 2년(766년)에 미륵전과 함께 건립된 이 탑은 후에 탑안에 불상이나 경전을 장치하는 것이 습관화되자 탑이라는 본래의 면목을 상실하고 대장전이라는 불전으로 그 성격이 변하게 되었습니다. 조선 인조 13년(1635년) 다시 세울 때에는 철개(鐵蓋)와 함형보주석(陷形 寶珠石)만을 지금처럼 지붕 위에 남겨 놓고 아예 그 구조까지도 보통 당우 (堂宇)와 그것으로 바꾸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탑의 성격과 형태가 바뀌어 미륵전을 꾸며주는 역할을 상실하게 되자 1922년에 현재의 위치로 이전하였습니다. 대장전 안에는 소조도금(塑造塗金)한 석가모니불 좌상과 그 좌우에 소조 도분한 석가의 두 제자 가엽과 아난이 봉안되어 있습니다.

콘텐츠 만족도 조사

콘텐츠 만족도 조사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어느정도 만족하셨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