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금산면

혜덕왕사진응탑비

혜덕왕사진응탑비
  • 지정번호 : 보물 제24호
  • 소 재 지 : 김제시 금산면 금산리 39
  • 규모양식 : 높이 1.67m 하대석-변장 10.3m
  • 시 대 : 통일신라시대
  • 재 료 : 화 강 석
  • 소 유 자 : 금산사
  • 지 정 일 : 1963년 1월 21일

이 비는 금산사 동쪽의 부도전내에 있으며, 고려 예종 6년(1111년)에 세운 것입니다. 비의 형태로 보아 원래는 비수가 있었을 것이나, 현재에는 없고 비 신과 귀부(龜趺) 및 지대석만 남아 있습니다. 비신은 장방형으로 높이 276cm, 폭 150cm, 두께 18cm입니다. 비신의 전후면에 각각 "증익 혜덕왕사 진응탑비명(贈謚慧德王師眞應之塔碑銘)" "고금산사 혜덕왕사 비명음기(故金山寺慧德王師碑銘陰記)"가 새겨져 있으나 마멸이 심하여 지금은 많은 부분을 판독할 수 없습니다.

귀부의 조각은 섬세하고도 생동감이 있습니다. 귀갑문(龜甲紋)은 3겹의 동심(同心) 육각(六角) 내에 4판화문(四瓣化紋)을 조각하여 도식적인 감이 들지만 얼굴 부분과 발 그리고 귀갑 아래에 비늘은 기단에 새겨져 있는 파상문(波狀紋)과 조화를 이루어 마치 파도를 헤치고 나가는 거북처럼 사실적입니다. 이 구질의 등에 비신을 세워 놓은 부분에는 복연을 조식해 놓았습니다. 이 비의 주인인 혜덕왕사(1038∼1095)는 고려 문종 때의 인물입니다. 비문에 의하면 그의 속성은 이(李)씨 휘(諱)는 소현(韶顯)이며, 혜덕(慧德)은 익호(謚號)입니다. 11세 때 해안사의 지광국사(휘는 海麟)에게 낙발하고 그의 제자가 되었습니다. 문종 15년(1061년)에 왕윤사에서 거행한 승과에 합격하여 대덕의 법계를 받았고, 동왕 23년(1069년)에 중대사가 되었습니다.
그 후 2년 뒤인 1071년에는 해안사의 주지가 되었으며, 아울러 삼중대사로 승격되었습니다. 1079년(9문종 33년)에 금산사의 주지로 부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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