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금산면

금산사 노주

금산사 노주
  • 지정번호 : 보물 제22호
  • 소 재 지 : 김제시 금산면 금산리 39
  • 규모양식 : 높이 2.3m 지대석-변장 1.21m(방형)
  • 시 대 : 고려시대
  • 재 료 : 화 강 석
  • 소 유 자 : 금산사
  • 지 정 일 : 1963년 1월 21일

이 석조물은 대적광전 오른쪽 앞에 있는 석련대와는 대칭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본래부터 이 곳에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원래 노주는 미륵전 정중(庭中)에 있었는데, 1922년에 대장전의 이전과 함께 현재의 위치로 옮겨졌습니다. 그런데, 이 노주는 ≪금산사지(金山寺誌)≫에 석등롱(石燈籠)이라는 제목으로 설명되어 있습니다. 이에 따르면 노주와 석등롱은 별개의 것이라고 합니다. 노주는 불전의 정면 양우(兩隅)에 서있는 2개의 번간(속칭 갯대)으로서 탑상찰간(塔上刹竿)의 전명입니다. 탑상찰간은 구륜지간(九輪之竿)이라하여 줄여서 윤간이라고도 하고 노반지주(露盤之柱)라 하여 노주라고도 약칭하였습니다.
원래 탑상노주에 계양하던 공불번개(供佛幡盖)를 전정(殿庭)에 별설(別設)한 번간에 게양하면서부터 탑상 노주가 전(轉)하여 번간의 명으로 된 것입니다. 한편 석등롱은 노주의 상대물로서 미륵전의 불상에 공양하던 것이며, 그러한 이유로 속칭 광명대라고도 하였습니다.

현재의 이 석조물이 완전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실물을 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만일 이것이 ≪金山寺誌≫에 설명된 대로 석등이었다면 등집과 옥개석이 망실되었을 것입니다. 남아 있는 부분에 대해서만 각 부분의 형상과 그 규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지대석은 4각형으로서 하나의 석재에 2단으로 조각되었는데, 아랫단의 1변의 길이는 121cm이며, 각단의 높이는 아랫단이 13cm, 윗단이 9cm입니다. 하대석은 위의 모서리 부분을 약간 둥글게 다듬어 16변의 복연(覆蓮)을 조각하였고, 각면의 수직 부분에는 2개의 안상(眼象)을 선각(線刻)해 놓았습니다. 1변의 길이는 98cm이며, 높이는 41cm입니다. 중대석에는 특별한 문양없이 다만 우주(隅柱)만을 양각해 놓았습니다. 1변의 길이는 50cm이며, 높이는 55cm입니다. 상대석에는 16변의 커다란 앙연(仰蓮)이 조각되어 있습니다. 1변의 길이는 94cm이고, 높이는 37cm입니다. 이상의 각 부분은 방형(方形)이며 하나의 석재로 되어 있습니다. 상대석 위에 얹혀 있는 것도 역시 하나의 석재로 되어 있습니다. 그 형태는 탑의 상윤부의 보윤(寶輪)과 같으며, 높이는 74cm로 한쪽 부분이 파손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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