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진봉면

봉수대(烽燧臺)

봉수대(烽燧臺)

  • 분 야 : 역사/전통 시대, 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 형 : 유적
  • 소재지 : 전북특별자치도 김제시 진봉면 심포리 129 외 2필지
  • 시 대 : 조선시대

서해에 접하고 있는 봉화산 꼭대기에 봉화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진봉반도 서남쪽 육지의 맨 끝부분에 있는 해발 50 - 60m 높이의 산인데 산아래 (서남쪽)는 황해이고 서북쪽은 만경강 입구, 동남쪽은 동진강 입구입니다. 따라서 오직 동북쪽으로 만경강 연안에 봉화산 높이와 비슷한 산들이 줄지어 서 있을 뿐이고 동쪽으로는 진봉평야가 하나로 이어져 호남평야를 이루고 있습니다.

봉수대의 상단좌대는 가로 6m, 세로 10m의 직사각형이며 서북쪽과 동북쪽은 능선이 있고, 좌우는 절벽입니다.

그리고, 산꼭대기의 넓이가 100평 정도인데 세계단으로 단위 모형을 나타내어 특징이 있습니다.
확실한 축조연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우리나라 봉수대를 설치한 것이 고려시대라고 할 때, 이 곳 봉수대의 축조도 고려시대로 보아야 될 것 같습니다.
봉수는 횃불과 연기로 소식을 전하던 옛날의 통신방법으로 낮에는 연기를 피우고 밤에는 횃불을 올려 신호하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이 방법을 사용한 것은 아주 오랜 옛날이었으나 법을 만들어 이 제도를 실시한 것은 고려 의종 3년(1149년) 서북면 병마사 조진약이 임금께 아뢰어 실시하였으며, 조선 세종 때 정식으로 봉수제도를 마련 하였습니다.

봉수제도는 평상시에는 하나, 적이 나타나면 둘, 적이 국경에 가까이 다가 오면 셋, 적이 국경을 넘으면 넷, 우리 군사와 적군이 싸우면 다섯 개의 불울 피워 위급한 소식을 전했다고 합니다.
한편 봉화산의 봉수대가 조선시대에 들어와서 일반 백성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것이라고 말썽이 일어나자 이것을 계화도로 옮겼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사실인지는 확인할 길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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