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부량면

벽골제 쌍용놀이

벽골제 쌍용놀이

  • 유형 : 놀이
  • 성격 : 민속놀이
  • 문화재 지정번호 : 전북특별자치도 민속자료 제10호
  • 문화재 지정일 : 1975년
  • 놀이시기 : 10월 중순(음력 9월 9일)
  • 소재지 : 전북특별자치도 김제시 부량면 신용리 용골마을
  • 부백제시대에 쌓았다는 벽골제는 약 2천여 년의 오랜 역사와 함께 숱한 사연들이 얽혀져 내려오고 있는데, 벽골제에 관한 설화(說話) 가운데 특히, 쌍용놀이가 지방의 민속으로 부각되어 1975년 9월 제16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민속놀이 부문 최우수상인 문공부장관상을 받았습니다.
  • 전설에 의하면 현 김제시 월촌동과 부량면의 경계를 이루고있는 원평천을 가로막은 벽골제방으로부터 약 2백미터 하류지점 신털미산 북쪽 끝에 용이 살만한 큰 웅덩이가 있었는데, 이 웅덩이를 백룡이 점거하면서 벽골제를 수호했다하여 일명「벽골룡」으로 칭하게 되었으며, 또 하나는 벽골제 중간제방 약 1백미터 하류지점인 부량면 용골마을 남단을 흐르고 있는 연포천에도 또 하나의 큰 웅덩이가 있었는데 여기에는 청룡이 살고 있으면서 아주 심술 사나운 짓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 이러한 제방공사는 수준측정법(水準測定法)을 전제로해야 가능한 것으로 당시의 토목기술의 발달을 보여주며, 수면의 만수때 확보되는 점유 총면적은 37㎢, 즉 1120만평의 방대한 지역에 달하는 것으로 계산되고 있습니다. 1925년 일제하 섬진강 관개수로가 제방상단 폭 7.5m 중앙을 관류하는 소하천으로 전락했으나 1975년 수문의 복원공사를 위한 부분적인 발굴조사 및 1998년 벽골제 수리민속 유물전시관 건립이후 지속적인 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그래서 이 두 곳을 가리켜 쌍용추라 하고 백룡과 청룡을 쌍용이라고 불렀습니다.
  • 백룡은 온순하고 제방에 피해를 주지 않으며 인가에도 해를 끼치지 않을 뿐더러 오히려 제방이나 인가를 지켜주며 재난을 막아 주었습니다. 그러나, 이에 비해 청룡은 본래 성질이 사납고 심술궂어 이따금 비바람에 의한 재난을 일으켜 제방과 가옥에 피해를 줄 뿐만 아니라 인명까지도 해쳤습니다. 이에 이웃간에 살고있는 백룡이 충고하였으나, 청룡의 난폭한 행동은 계속되었고, 끝내는 쌍룡의 싸움으로까지 번졌으며, 청룡은 김제태수 유품의 외동딸 단야(丹若)까지 해치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수많은 장정들이 죽음을 무릅쓰고 쌓은 벽골제를 지키고 금만평야의 풍년을 가져오게 하기 위하여 목숨까지 바치려는 단야낭자의 거룩한 정신 앞에 포악하고 심술궂던 쌍용도 감탄하여 물러섰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이와 같은 단야낭자의 갸륵했던 정신을 기리는 민속놀이로 벽골제 쌍용놀이는 해마다 지평선축제의 주요행사로 거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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