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밭 사잇길로(연합신문)

  • 진봉면
  • 2011.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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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밭 사잇길로'...고창ㆍ김제서 보리밭축제


김제 진봉의 보리밭축제 (김제=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북 김제시 진봉면 심포리 보리밭에서 5월 7-9일 지평선황금보리축제가 열린다. 경관보전지구로 지정된 진봉 보리밭은 전국 최대 규모(1천400ha)다. 사진은 2010년 축제 장면. 2011.4.13 <<김제시 제공>> kan@yna.co.kr

(정읍=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향긋한 초록향기 맡으며 짙푸른 보리밭을 걸어보세요."

'청보리의 고장' 전북 고창과 보리밭 드넓은 '지평선의 고장' 김제에서 보리를 주제로 한 축제가 잇따라 열려 상춘객을 맞는다.

고창군은 23일부터 16일간 고창청보리밭축제를 공음면 학원농장 일대 보리밭(100만여㎡)에서 연다.

축제는 보리밭을 거닐고 토속적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보리밭 샛길 걷기, 보리 토피어리 체험, 보리 개떡 만들기, 보리피리 불기, 시골길 자전거ㆍ꽃마차 타기 등의 체험행사로 짜인다.

공연과 시낭송, 어린이를 위한 문화행사도 준비되며 보리밥, 보리 개떡, 보리 뻥튀기, 복분자와인 등을 맛보는 시골장터도 열려 올해도 50만명이 넘는 상춘객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된다.

김제시도 진봉면 심포리 보리밭에서 내달 7일부터 사흘간 초록향기와 보리싹의 생명력을 만끽하는 지평선황금보리축제를 개최한다.

경관보전지구로 지정된 진봉 보리밭은 전국 최대 규모(1천400ha)로 여의도 면적의 1.6배를 자랑한다.

축제는 한반도 모양의 보리밭둘레길 걷기, 사랑의 미로 찾기, 보리ㆍ향토먹거리 판매, 승마체험, 보리밭에서 9돈쭝 금반지와 상품 찾기, 보리밭 프러포즈 등으로 가족과 연인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시 관계자는 "드넓은 들녘 보리밭에서 자유를 만끽하고 보리밭길을 거닐며 삶의 여유를 즐기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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