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밭축제 보도내용(한국경제)

  • 진봉면
  • 2011.04.28
  • 304

구리 한강유채꽃축제·김제 보리밭축제·서천 광어축제…전국이 `잔치판`

입력: 2011-04-27 15:31 / 수정: 2011-04-27 15:50
가족과 함께하는 '지역축제'

신록이 아름다운 5월은 축제의 계절이다.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마다 이때를 기다려 잔치판을 벌인다. 구리 한강유채꽃축제,김제 지평선 황금보리 추억의 보리밭축제,서천 광어 · 도미축제,영주 선비문화축제,문경 전통찻사발축제….일일이 손에 꼽기 버거울 정도다.

하늘과 땅이 만나는 전국 유일의 지평선 보리밭인 김제시 진봉면에서 7~9일 열리는 '지평선황금보리 추억의 보리밭축제'는 이미 전국적으로 유명한 축제다. 진봉면의 보리밭은 서울 여의도의 1.6배인 1400㏊에 이르는데 경관보전지구로 지정돼 장관을 이루고 있다. 보리의 성장 과정,보리 놀이,추억,체험 등을 주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보리밭을 미로 · 한반도 · 하트 모양 등의 미스터리 서클로 조성해 호기심을 자아내고,농기구 체험,보리피리불기 체험,보리악기 만들기 체험,보리밭 전통놀이 체험 등은 타임머신을 탄 듯 시간 여행을 즐기게 한다. (063)540-4781

충남 서천에서는 광어 · 도미축제가 서천군 서면 마량리 마량포구에서 21일부터 6월3일까지 열린다. 해돋이 마을로 유명한 마량포구는 해마다 5월이면 광어를 가득 실은 배들의 하역 작업으로 분주하다. 30여척의 어선이 건져 올리는 광어가 5월 중순이면 하루 평균 4~5t에 이른다. 많게는 10t 이상 잡을 때도 있다고 한다. 축제 기간에는 광어회와 매운탕을 싸게 즐길 수 있다. 주말과 휴일에는 다양한 무대 공연과 함께 맨손으로 고기잡기,광어 포 뜨고 회 썰기,가족 요리경연대회와 노래자랑무인도 체험 등의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041)950-4226

유교문화를 국내외에 알리는 영주선비문화축제는 13~16일 경북 영주시 순흥면 내죽리 선비촌과 소수서원 일대에서 열린다. 선비의 멋과 풍류,호연지기를 느낄 수 있는 자리다. (054)639-6064

전남 보성군 보성읍의 한국차소리문화공원과 차밭 일원에서 4~8일 열리는 제37회 보성다향제는 보성차생산자조합이 주관하는 행사다. '녹차야 놀자'를 주제로 한 어린이날 화합한마당과 군민 스포츠댄스 공연,명창 공연,팔씨름대회,줄다리기,다례 시연,차시 낭송회,차밭 보물찾기,다신제와 다례 체험,제7회 보성녹차마라톤대회,차밭 나들이 등 수많은 프로그램으로 차인들을 유혹한다. (061)852-2181

이 밖에도 제45회 여수거북선축제(3~6일),제53회 밀양아리랑대축제(4월28일~5월1일),강릉단오제(5월7일~6월9일),전주한지문화축제(5~8일),용대리황태축제(5~8일),부산 조선통신사축제(5~7일),문경 전통찻사발축제(4월30일~5월8일),연천 전곡리 구석기축제(4~8일),구리한강 유채꽃축제'(5~8일) 등 수많은 축제들이 5월을 기다리고 있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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