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사
대한제국 말 애국자인 장태수(1841∼1910) 선생의 영정을 모시고 추모하는 사당이다. 건물은 1935년 안동 장씨들이 일제침략에 반대하며 자결한 선생의 항일정신과 자주정신을 기리기 위해 세웠다.
장태수 선생은 조선 후기의 문신이자 순국지사이다. 철종 12년(1861) 문과에 급제하여 예조정랑, 사헌부지평 등 여러 벼슬을 지냈고 고종 32년(1895) 단발령이 내려지자 벼슬을 버리고 스스로 남강거사라 하였다. 1910년 일본이 합병하자 불충과 불효의 죄를 씻는다고 단식하여 24일만에 순국하였다.
현재 이 곳에는 서강사를 비롯하여 방선재, 존경재 등 부속 건물 7동이 있고 경내 밖에는 고직사 1동이 있다. 일제시대에 세웠으나 조선 후기의 건축 양식을 잘 계승한 짜임새 있는 건물로 보존상태도 양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