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찾아갔습니다.
국유지와 사유지를 경계로 좁은 골목 배수로, 자가용이 오가다 뒷바퀴가 수로에 가끔씩 빠져 그때마다 동네 트랙터를 불러 해결하곤 했습니다.
수 십년 간 있었던 일이고 이런 일까지 민원으로 해결이 될까 싶어, 혹시나 하는 심정으로 다른 볼 일과 함께 찾아간 죽산면사무소.
담당자에게 민원 사항에 대한 자초지종을 얘기하니, 현장에 한번 나가 확인해보겠다는 말을 하기에 기대감 없이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왔는데, 30분도 채 되지 않아 담당자가 민원 현장에 왔습니다.
민원 해결은 둘째치고 이렇게 신속하게 민원에 대응해준 것만도 기쁘고 감사한 일인데, 이후 일처리 또한 일사천리였습니다. 민원인보다 더 꼼꼼하게 공사 과정과 시기, 일정을 수시로 확인해서 전화로 통보해주고 사전 준비 사항까지 꼼꼼하게 안내해주었습니다.
주민의 민원을 자신의 일보다 더 신속하고 꼼꼼하게 해결해주는 남은광 주무관님을 칭찬하고, 죽산면 사무소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