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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구IC에서 구제역과 싸우는 김혜숙님을 보면서

  • 한정민
  • 2011.01.06
  • 2279

 

 김제시청 공무원 여러분 신묘는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전 김제경찰서 금구파출소에 근무하는 경찰관 입니다.

평생 이런 게시판에 누구를 칭찬하는 글을 쓸일이 없을 것 같았는데,

이렇게 누군가를 칭찬하는 글을 쓴 영광(?)이 올줄은 몰랐습니다.

 

 지난해 12월 31일 갑자기 추워지는 날이었습니다.

현금수송차량이 털리는 사건이 발생하여 금구 ic에서 용의차량 차단 근무를 하게 되었는데

그곳에서 자신의 일을 묵묵히 하는 김제시청 소속 여직원을 2(이중 한명이 김혜숙님이란

걸 올해 알게 되었음/부서는 모릅니다.)명 만나게 되었습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흰색 방역복을 입고선 ic에서 나오는 사료차량등을 소

독하고 인적사항등을 파악하는등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국민을 위해 시민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공무원의 사명이라 하지만  솔직히 이 시대를 살면

서 그렇게 몸소 실천하는 공무원은 처음(?) 봤습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여서 방한장비가 충분히 갖춰지지 않았음에도 자신의 일을 묵묵히 하는

김혜숙님을 보면서 구제역이 전북에도  상륙 할까, 저렇게 열심히 하는 것을 다른 사람이 알

아줄까등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그 날 저녁에 김완주 도지사와 이건식 김제시장등이 방역초소을 방문하는 화면이 TV에 나

오더군요.

그런데 방역을 하고 있는 김혜숙님과같은  직원들의 모습은 흰색 방역복속에 그냥 묻혀져

지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씁쓸했습니다. 

 

김혜숙님 그날 감동이었고 반가웠습니다.

혹시 금구에 또 오시게되고 도움이 필요하시면 전화주세요.

 

 이 글을 혹시 비서실이나 이건식 시장님께서 보시게 되시면 김혜숙님과 열심히 일하는 방

역초소 직원들의 차가운 손을 잡아주시는  격려를 해 주셨으면 합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최선을 다하는 김제시청의 참 공무원들입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하고 언제나 행복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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