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아이들과 함께 ‘오즈의 마법사’를 보고 왔어요. 김제에 살면서 이렇게 참 좋은 점 중의 하나라면 이렇듯 질 높은 공연을 온가족 저렴하게 접할 수 있는 것입니다.
정통 오페라 ‘돈지오바니’며, 우리 교육의 현주소와 아픔을 샤프하게 표현해준 ‘모범생들’ 전재덕씨의 감동적인 무대 그리고 꽤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애잔한 감동이 남아있는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등등 김제시민의 한사람으로서 시장님과 문화예술회관에서 수고해 주시는 모든 분 들게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공연에 대해 따뜻하게 안내해 주시며, 공연을 마친 후면 시민들에게 질문을 하고 피드백을 경청하시는 예술회관 소장님의 몸짓에서 좋은 공연들을 김제 시민들과 접속해 주고픈 뜨거운 열정이 전달되었습니다.
7월 예정인 ‘백조의 호수’를 생각하면 벌써부터 가슴 설레입니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드리며 신풍동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