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이 있어 시청 민원실을 찾게 되었다.
마침 감기가 걸려있어 찬물보다는 미지근한 물을 마시라는
의사의 권유를 받아 민원실 정수기의 1회용 봉지컵을 사용하여
찬물과 뜨거운물을 섞는 과정에서 뜨거운 물이 손가락으로 흘러내려
화상은 아니지만 화끈거림을 느끼게 되었다.
순간 당황했고 민원소통담당 안순임선생님과 상의하여
1회용 종이컵을 함께 비치할 것을 요구했다.
잠시 후 민원을 끝내고 정수기위를 보는 순간 흡족함이 다가왔다.
어느새 종이컵이 놓여있지 않은가...
작은 일이지만 바로 시정 되는 모습을 보면서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자세와
행정에 대한 신뢰를 싹틔울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