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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초기 건강관리사업 더 빨리 알았더라면!

  • 오승현
  • 2023.08.14
  • 194

안녕하세요 김제에 이사온지 2년차 신혼부부 그리고 6월에 이쁜딸을 출산한 시민입니다.


김제시에 이사와서 신혼부부와 청년들에게 지원해주는 사업이 다양하여

거주하는 동안 불편하지 않게 잘 지내왔습니다.

김제시 지원사업이 좋아서 남편과의 자녀계획을 김제시에서 계획하였고

저희의 뜻과 함께 소중한 아기가 찾아왔어요

하지만 임신중에 아플때 임산부를 받아주는 응급실이 없어 많이 불편했고

군산또는 전주로 병원을 알아봐야하는상황이 정말 많았습니다.

아이를 출산하고도 이런 응급상황이 생기면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이 많았어요.


그러던 임신 32주차쯤 김제시 보건소에 출산박스신청하러 신랑과함께 방문하였는데 담당 선생님께서

"생애초기 건강관리라는 사업이있는데 신청하시겠어요?" 라고 하셨고 

저희부부는 그게 뭔지모르니 " 그게뭐에요? "라고물었습니다.

담당자-김제시에서 지원하는 사업이고 집으로 간호사가 가서 아기케어하는거 알려주는거에요

저희부부-아..무료에요? 

담당자-네

저희부부-네,,,뭐 신청할게요

이렇게 큰설명없이 신청을 하게 된 지원사업이 저에게 엄청큰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하지못햇습니다.


저번달 6월23일 건강하고 이쁜아기를 출산하였고 3주뒤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조리원에 있는2주동안 저는 산후우울증으로 매우 힘들어하는 상태로 집에 돌아왔고 남편도 저도 모든 상황이 처음이라 울며불며 육아를 시작했지요.

하루를 어떻게 보냈는지도 모르게 다음날이 되었고 그날이 생애초기건강관리사 선생님이 오시는 날 이였습니다.


그런게 뭔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신생아와 함께살고있는 저희는 외부인을 집으로 들이기가 거부감이 적지않았고 선생님을 크게 반길수가 없었습니다. 솔직한 심정으로는 요즘 코로나도그렇고 전염병도많은데 이게뭐라고 집으로 사람을보내는가하는 마음이 매우 커서 떨떠름하게 선생님을 모셨고 상담이 시작되면서 저는 눈물을 펑펑 쏟게 되었어요.


단순히 산모의건강 아기의 건강만 혈압체크하듯이 틱 하고가는게 아니라 저의 마음까지 다독여주시더라구요 

산후우울증은 굉장히 무서운거다, 방치했을때 무슨일이 일어날지 모르는거라며 저의 심리적 정신적 상담까지 이어져갔습니다.

지금까지 총 2회밖에 안했지만 이런 사업이라는걸 진작 알았더라면 보건소에서 신청 할 당시 더 자세한 설명과 상담이 이루어졌더라면 

산후우울증이라는걸 이렇게 정면으로 부딪히지는 않았을텐데...하는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된 이유도 김제에서 이런 사업이 있다는걸 더 많은 임산부가 알았으면 좋겠고

보건소에서도 더 자세한 설명이 진행되면 좋겠는 취지입니다.

그리고 생애초기건강관리사업자체를 출장 나오시는 선생님이 직접 설명해주셨으면좋겠어요

그게 안된다면 바쁘시지만 보건소 선생님들이 확실하게 더 자세하게 설명과 상담을 해주셔야 될 것 같아요


그동안 무수히 많은 상담을 받아봤지만 저를 이렇게 단기간에 안정을 취하게 해주신 신진희선생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일주일 중의 상담하는 날을 이렇게 기다리게 될지 몰랐어요.제가 힘낼 수 있게 응원해주시고 힘돋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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