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왕후, 윤씨>

작/연출 이수인

■ 작품개요

● 제 목 : 문정왕후, 윤씨

● 일 시 : 2023.10.26(목)∼28(토)평일PM7:30/토PM3,PM7

● 장 소 : 덕진예술회관

● 출 연 : 고조영 국영숙 서유정 서주희 서형화 신유철 안대원 안세형 염정숙 이건일 이병옥 전춘근 정경림 정준모 최균 최욱로 홍지예 홍자연

● 주최/주관 : 전주시 / 전주시립극단

● 티켓가격 : R석 20,000원 S석 15,000원

● 티켓예매 : 나루컬쳐 (www.naruculture.com) 1522-6278

■ 작품 줄거리

“왕족으로, 어머니로, 한 인간으로, 격동의 사회를 살아간 여인” 제 11대 왕 중종의 세번째 아내이자 제 13대 왕 명종의 어머니인 ‘문정왕후 윤씨’ 사대부와 지식인을 거느리며 통치자로서 막강한 권력을 가졌던 여인, 문정왕후 윤씨. 그녀는 섬세하면서도 강단 있고, 온화하면서도 단호한 기품이 넘치며, 단 한 번의 역심도 허락하지 않는 탁월한 통솔력과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지녔다. 그녀를 둘러싼 조선 사회의 복잡 미묘한 갈등과 역동적인 암투를 리드미컬한 퍼포먼스로 선보인다.

■ 작품설명

사대부 남성 지식인들이 지배하는 조선 중기, 실질적 통치자로서 막강한 권력을 가졌던 여인 문정왕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문정왕후는 일각에서 조선의 측천무후라고 불리며 어진 인종을 못살게 군 계모로, 아들 명종을 허수아비 왕으로 만든 조선의 희대의 악녀 중 한 명으로 꼽히기도 한다. 그러나 시대와 가치관의 변화에 따라 역사적 인물, 사건에 대한 관점과 평가 또한 달라지기 마련이며, 한 인물의 총체적인 삶을 조명하는 데에는 다각도의 시각이 필요할 것이다.

연극 ‘문정왕후 윤씨’는 반정과 역모가 끊이지 않던 불안한 왕권의 시대에 여성으로서 국가를 통치하며 권력을 장악했던 문정왕후의 탁월한 통치력과 그 외 인간적인 면모에 색다른 시각으로 접근한다. 그리고 중종, 인종, 명종 재위, 16세기 조선의 궁중을 둘러싼 권력과 욕망, 음모와 배신, 숙청과 살육의 이야기를 우아하고 세련된 감각으로 풀어낸다.

드라마 <여인천하>에서는 문정왕후의 배경과 역사, 시대적 사건에 대해 표현 되었다면, 연극 <문정왕후 윤씨>는 문정왕후를 둘러싼 당시의 역사를 역으로 거슬러 따라가며, 그녀의 힘과 권위의 원천을 탐구하고 상상하여 당대사를 재구성해보려는 시도이다. 문정왕후 그녀의 견고한 세계관, 지적인 성취, 행동양식 등 ‘철의 여인’이 지녔음직한 다양한 인간적 요소와 매력을 극적 상상력으로 펼쳐보일 것이다.

‘춘향’, ‘심청’, ‘왕과 나’ 등 ‘미니멀리즘과 총체극을 지향하는 이수인 연출의 색깔이 여실히 담긴 이 작품은 고전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감각적 무대 표현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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