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아이들과 시민운동장 산책을 갔습니다.
잔디마당에서 어르신들이 골프채 같은걸 휘두르기에 지켜보니 남자분이 여자분께 설명하며 자세를 잡더라구요.
단순히 스윙연습을 하나보다하고 조금 지켜보다 퍽소리가 나서 고개를 돌리니 핑크색 골프공 같은게 화장실방향에서 놀이터옆 비석 세워진 곳으로 어른 정강이 높이만큼 날아갑니다.

어 여기서 왜 공을 날리시지 하고있는데 놀이터에서 4살 남짓한 아이가 공 떨어진 근처를 지나고있어 여기서 공을 계속 치면 위험할것 같아 민원실에 전화를 했지요.

시민운동장 담당자라는 분이 전화가와서 위치와 상황설명을 해드렸습니다.

얼마간의 시간후에 시민운동장 담당자분이 전화가 왔는데 본인이 지켜봤는데 골프는 아니고 게이트볼이고 본인이 보시기에 위험하지 않았고 본인이 보실때 아이들은 없었다..라고 말씀하셔서 내가 지켜볼땐 아이들이 놀이터에 있었고 아이가 그옆을 지나고있고 화장실근처에서 날린공이 비석있는 곳까지 퍽하고 날아갔으니 게이트볼이든 아니든 강도가 약하진 않을것이고 그 당시 아이들이 없었어도 그옆은 아이들 놀이터고 우리아이들은 커서 그 공에 맞아도 다리나 맞을 위치이나 어린아이들은 위험한 위치여서 신고를 했고 내가 보기엔 정식 게이트볼장이 아닌데 놀이터옆에서 게이트볼을 연습하는건 아닌것 같아서 전화드린거다 하는데 담당자분 생각은 그게 아녔나봐요.

쉬는날 별거 아닌걸로 전화해서 기분이 상하셨는지 격양돼있는 목소리길래 저도 상냥한 말로 대응하진 않았습니다.

두번째 민원실로 전화해 그곳이 허가된 게이트볼 연습장이냐 질문하니 우선 끊어보시라길래 끊고요 시민운동장 담당자라는분이 전화가 또 왔네요.

저랑 싸울 생각없다고 서두에 말씀하시고요..(그건 누가 할소린지 모르겠지만)
또 위의 생각을 말씀하시길래 앞서 민원실 담당자분께 질문했으나 못들은 답변이 궁금해서 허가된 게이트볼장이냐 하니 자기말부터 들으라하시길래 재차 질문했고 그분은 그분대로 말씀을 이어가시길래 똑같은 말 들으며 시간 낭비할 필요없어서 전화를 끊었습니다.

제가 민원을 넣은 취지는 게이트볼장이 아닌데 게이트볼을 화장실에서 비석이 있는곳까지 날리는 강도에 바로 옆 놀이터의 어린 아이들이 위험해 보여서 전화한겁니다.

담당자의 판단에 위험해 보이지않았고 골프연습이 아닌 게이트볼 연습이었고 담당자가 볼땐 아이가 없었고 내가 계속 지켜봤지만 위험하지 않았다 라는 말을 들으려고 전화드린게 아닙니다.

안전은 그 무엇보다 우선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하고 안전은 백번 강조하고 살펴도 모자라지 않는다 생각합니다.

담당자의 '위험하지 않아보인다'는 판단으로 넘어가서 위험한 일이 혹여나 생긴다면 그땐 어쩌시려고요?

허가된 연습장 놔두고 어린아이들이 이용하는 놀이터 옆에서 굳이 연습을 해야하나요?

또, 그걸 담당자분이 위험하지 않아보인단 말로 넘길만큼 꼭 그곳에서 연습해야하는 부분인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