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18일 출범하는 전북특별자치도를 대표할 새로운 도시브랜드(상징물)가 공개됐다. 지난 1896년부터 사용된 '전라북도' 명칭은 내년을 기준으로 128년 만에 '전북특별자치도'로 바뀐다.
12일 전북도는 새롭게 개발한 도시브랜드를 확정하고 '상징물 관리 조례'를 개정한다고 발표했다.
전북도는 그동안 전북특별자치도 정체성과 미래 비전, 발전 의지를 담아낼 수 있는 도시브랜드를 개발하기 위해 전문가로 구성된 브랜드위원회, 전북도민이 참여하는 도민참여단, 디자인 전문 개발사 등을 동원해 브랜드 개발을 진행해 왔다.
이어 문장 디자인 후보안 4가지와 브랜드 슬로건 후보안 3가지를 도출했고, 선호도 조사와 여론조사 등을 통해 전북특별자치도의 새로운 상징물을 결정했다.
문장은 전북을 가장 쉽고 직관적으로 알릴 수 있는 글자 그 자체로 나타냈고, 전북의 역사를 간직한 '땅'과 새만금·호남평야 '지평선'을 결합해 미래의 새 지평을 열어갈 글로벌 생명경제 도시를 표현했다.
또 브랜드 슬로건은 '새로운 전북 특별한 기회'라는 새로운 시대를 여는 창의 이미지를 통해 전북의 새 변화를 알리고, 특별한 기회를 통해 미래를 먼저 열어가는 전북의 긍지와 희망을 표현했다.
나해수 교육소통협력국장은 "전북만이 갖고 있는 차별성과 정체성, 미래 발전 의지를 모두 담아낸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였다"라며 "앞으로 다양한 응용형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새로운 상징물을 활발하게 홍보하고 널리 알리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