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벽골우도농악 전수관 23일 개관

  • 정보통신담당관실
  • 2001.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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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우도농악의 중심지로 꼽히고 있는 김제에 벽골 우도농악전수관이 개설된다.

김제시는 오는 23일 부량면 벽골제 단지내에 벽골우도농악 전수관을 개관한다.

벽골 전수관은 50평 규모로 3억5천만원을 들여 지난 99년 10월 완공된이후 시설보수등을 거쳐 이번에 문을 열게됐다.

관장은 벽골제 개발위원인 정준석씨(72)가 위촉됐다.

김제는 정읍과 더불어 호남우도농악의 중심지로 설장고 분야에 박판열씨(85)와 상쇠분야에 이준용씨(74)등 2명이 무형문화재로 지정돼있을만큼 농악에 있어 전국적인 명성을 가지고 있다.

호남우도 농악은 주로 서쪽의 평야지역에서 발달한 것으로 다양한 가락에 잔가락을 삽입, 아기자기한 느낌을 주기때문에 여성적인 농악으로 일컬어진다.

우도농악 전수관이 개관되면 호남평야 일대 농민들의 정서와 생생한 생활감정이 응축된 춤과 음악이 폭넓게 일반인들에게 전해질수 있을것으로 기대된다.

김제시 황배연 문화관광담당은 “벽골전수관이 개관되면 호남우도농악의 중심지인 김제가 명실공히 농민들의 정서를 담아내는 곳으로 알려지게 될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보제공 - 전북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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