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경강 수질 개선됐다

  • 정보통신담당관실
  • 2002.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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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진강과 섬진강의 수질오염이 다소 악화한 반면 만경강의 수질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지방환경관리청은 지난해 전북지역 주요하천의 수질오염도를
측정한 결과 동진강 하류지점(부안)과 섬진강 중류지점(남원)의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이 각각 4.0㎎/ℓ, 1.8㎎/ℓ로 지난해의
3.6㎎/ℓ와 1.2㎎/ℓ에 비해 오염도가 소폭 올라갔다고 5일 밝혔다.

또 만경강의 BOD는 6.8㎎/ℓ로 작년과 같았지만 지난해의 경우
극심한 가뭄과 함께 이 지역의 연강수량이 전년(2000년)에 비해
40% 감소한 점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수질이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만경강과 동진강의 경우 상류지역은 1급수에 근접하고 있는 반면
하류지역으로 갈수록 삼례 5.8 ㎎/ℓ, 김제 6.8 ㎎/ℓ, 부안
4.0 ㎎/ℓ등 수질이 3급수∼4급수로 악화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전주환경청 김강원측정분석과장은 “만경강의 주요 오염지천인
전주천, 소양천 등에 대한 오염하천정화사업과 하수관거정비사업등
수질개선사업을 추진한 결과 만경강의 수질이 개선됐다”면서
“하류지역의 수질오염을 개선시키기 위해서도 하수처리시설과
폐수종말처리장 등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보제공 - 전북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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