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쌀은 설명이 필요없는 우리민족의, 아니 아시아권 민족들의
주식으로 쌀을 중심으로 식생활을 해왔다.
중국 남부, 미얀마, 태국, 인도 동부가 원산지로 추정되는 쌀이
중국을 통해 전파돼 우리 조상들이 먹기 시작한 것은 약 1만년 전.
1977년 경기도 여주와 평남 평양에서 출토된 탄화미가 약 3,000여
년 전 것으로 측정돼 우리나라에서도 청동기 시대부터 쌀이 생산됐음을
알 수 있고, 기후와 지세, 수원의 편리 등으로 영남과 호남지방에서
활발하게 재배되었다.
예로부터 드넓은 호남평야의 쌀은 경기도 이천 및 김해쌀에 비해
뒤지지 않았다.
미질이 뛰어나고 밥맛이 좋아 전국에서 제일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고유 브랜드가 없었고 홍보 부족에, 수요에만 치우쳤던
유통구조로 김제쌀의 질적 우수성을 알리지 못한 채 양적인 생산에만
전념해 왔던 것.
김제시는 이에 99년부터 \"지평선 쌀\" 이라는 브랜드를 개발, 전국에
공급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김제에서 한해 생산되는 쌀은 789천석(2001년)으로 이중 3%의
고품질 쌀만을 엄선 가공해 20kg들이 한 포 기준 4만8,000 ~4만9,000원선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것.
이는 경기 이천쌀과 철원 오대미에 이어 전국 세 번째 수준.
하지만 최근도내에만 130여 개에 달하는 각종 브랜드가 난립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있다.
김제시 서연종(43 ·산업과)계장은 \"수입개방 등 각종 악재로
농촌이 시름에 젖고 있는게 사실이지만 수도권 등지서 체계적인
홍보로 지평선쌀의 매출이 꾸준이 증가하고 있다\"며 \"고품질 쌀
생산에 총력을 기울여 잘사는 농촌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보제공 - 전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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