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계적인 홍보 효과

  • 정보통신담당관실
  • 2002.03.12
  • 739

쌀, 쌀은 설명이 필요없는 우리민족의, 아니 아시아권 민족들의
주식으로 쌀을 중심으로 식생활을 해왔다.
중국 남부, 미얀마, 태국, 인도 동부가 원산지로 추정되는 쌀이
중국을 통해 전파돼 우리 조상들이 먹기 시작한 것은 약 1만년 전.

1977년 경기도 여주와 평남 평양에서 출토된 탄화미가 약 3,000여
년 전 것으로 측정돼 우리나라에서도 청동기 시대부터 쌀이 생산됐음을
알 수 있고, 기후와 지세, 수원의 편리 등으로 영남과 호남지방에서
활발하게 재배되었다.

예로부터 드넓은 호남평야의 쌀은 경기도 이천 및 김해쌀에 비해
뒤지지 않았다.

미질이 뛰어나고 밥맛이 좋아 전국에서 제일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고유 브랜드가 없었고 홍보 부족에, 수요에만 치우쳤던
유통구조로 김제쌀의 질적 우수성을 알리지 못한 채 양적인 생산에만
전념해 왔던 것.

김제시는 이에 99년부터 \"지평선 쌀\" 이라는 브랜드를 개발, 전국에
공급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김제에서 한해 생산되는 쌀은 789천석(2001년)으로 이중 3%의
고품질 쌀만을 엄선 가공해 20kg들이 한 포 기준 4만8,000 ~4만9,000원선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것.

이는 경기 이천쌀과 철원 오대미에 이어 전국 세 번째 수준.
하지만 최근도내에만 130여 개에 달하는 각종 브랜드가 난립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있다.

김제시 서연종(43 ·산업과)계장은 \"수입개방 등 각종 악재로
농촌이 시름에 젖고 있는게 사실이지만 수도권 등지서 체계적인
홍보로 지평선쌀의 매출이 꾸준이 증가하고 있다\"며 \"고품질 쌀
생산에 총력을 기울여 잘사는 농촌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보제공 - 전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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