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끝까지 사수\" 1만5천여 함성

  • 정보통신담당관실
  • 2005.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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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권고안 규탄\" 등 범도민총궐기대회


26일 오후 전북도청앞 광장에서 열린 \"새만금 중단획책 전북죽이기 규탄 범도민 총궐기대회\"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새만금사업은 대한민국과 전북의 미래다. 우리는 새만금사업 중단을 획책하고 전북죽이기에 앞장서는 음해세력에 단호히 맞서 싸울 것을 결의한다”

법원의 조정권고안을 규탄하고 새만금 지속추진을 촉구하는 ‘새만금 중단획책 전북죽이기 규탄 범도민 총궐기대회’가 1만5천여명의 도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26일 오후 전북도청앞 광장에서 열렸다.

농악공연에 이어 오후 2시에 시작된 이날 행사에서 전주경실련 김종국 공동대표는 대회취지 및 경과보고를 통해 “반대세력의 의견만을 반영한 행정법원의 조정권고안으로 새만금사업이 또다시 중단될 위기에 놓였다”고 들고 “동학농민혁명 봉기정신으로 돌아가 새만금사업을 끝까지 사수하자”고 외쳤다.

전북애향운동본부 임명찬 총재는 대회사를 통해 “국책사업을 판사가 좌우하고 입법부 소관인 법률제정이나 행정부 소관인 협의체 구성까지 판사가 관여하고 심지어 환경성, 경제성까지 재판부가 판단하는 일이 대명천지에 일어났다”고 들고 “우리의 생존권을 앗아가고 전북 죽이기에 앞장서는 음해세력과 보이지 않는 손을 경계하며 끝까지 강력히 투쟁해 나갈 것”고 강조했다.

강현욱지사는 격려사에서 “정부가 법원의 조정권고안을 받아들여 새만금 사업이 또다시 표류하고 추진되지 못한다면 대재앙을 부르고 전북의 꿈도 꺾일 것”이라며 “이런 일이 발생한다면 즉각 지사직을 사퇴하고 여러분과 함께 끝까지 투쟁하겠다”며 결의를 밝혔다.

이어 전북도의회 정길진 의장과 시군의회의장단협의회 주재민 회장은 ‘대통령에게 보내는 호소문’과 ‘대법원장에게 보내는 건의문’을 통해 “새만금사업은 대한민국이 21세기 동북아 물류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는 국가의 백년대계”라며 대통령의 결단과 솔로몬의 지혜를 요구했다.

참석자들은 ‘새만금사업 중단을 획책하고 국민을 속이는 새만금 해수유통 주장을 당장 중단하라’ ‘정부는 법원의 조정권고안을 즉각 거부하고 재판부 기피신청하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한 뒤 △법원의 권고안은 전북발전을 저해하려는 세력의 음모임을 선포하며 도민의 이름으로 규탄한다 △반대측은 새만금 발목잡기를 중단하고 전북발전에 동참하라는 등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전북지역발전추진 민간사회단체총연합과 새만금완공 전북도민 총연대가 공동 주관한 이날 행사에서는 “정부는 조정권고안을 즉각 거부하라” “해수유통 주장하는 새만금 신구상은 허구이다” “새만금사업 완공하여 후손에게 물려주자” “분란조성 환경단체 국민은 분노한다” 등의 구호가 난무했다.

정보제공 : 전북일보, 전주매일,매일전북,전민일보,새전북신문,전북도민일보,전북중앙신문,전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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