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운사 \"제4회 하소 백련축제\"절정

  • 정보통신담당관실
  • 2005.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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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평야 모서리에 그윽한 연꽃 향기와 아늑한 신세, 아담한 절집이 한폭의 풍경화를 연출하는 청운사에 성대한 축제가 열리고 있다.
지난달 25일부터 열리고 있는 제‘4회 하소백련축제’는 그윽한 연꽃 향기와 함께 절정에 올랐으며, 오는 27일까지 계속된다.

조선말엽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고승이 불제자가 돼 중생들을 극락으로 인도하기 위해 건립한 청운사는 두 번의 창건과 한 번의 중창이 이어졌으며, 지난 38녀에는 백운 스님이 보살고 함께 관음보살을 완성했다.

청운사는 문화재급 유물인 대웅전으로 유명하며, 청하산에 있는 유일한 사찰로 최근에 이층양옥 요사를 완성, 500여명의 신도들이 수행도량으로 활용하고 있다.

청운사 사찰 아래 3만여평의 백련지에서는 매년 7월 연꽃이 만발할 때 성대한 축제가 열리는데 올해로 4번째를 맞이하고 있다.

올 해 열리고 있는 제4회 하소백련 축제는 다례시연과 백련차 명상, 보리수합창단과 국악 공연, 특공무술, 판소리와 민요, 에콰도르와 인디아 등 다양한 해외 민속 공연이 열리고 있다.

또 윤한수의 돌 화분전과 이희겸의 박 공예전, 시화전, 전북도 무형문화재 탱화장 도원 스님의 불화전, 백련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도 함께 열려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하고 있다.

특히 명나라 우빈이 부처님의 경지에 오른 성인 500여명을 한꺼번에 그린길이 53m의 오백나한도 특별전은 불교계의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전망되며, 중남미 민속음악 에콰도르 팀 ‘시사이’와 ‘인디언스피릿’의 공연도 연꽃 향기와 함께 이국적인 향취를 전하고 있다.

하소백련축제 라대곤 제전위원장은 “그 동안 하소백련축제는 여러 장르의 수준 높은 공연자들이 질 높은 공연과 연출로 위상을 높여왔다”며 “올해는 청운사 대법당인 무량광전의 낙성과 함께 해외의 뛰어난 민속 공연팀들이 출연해 축제 분위기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곽인희 김제시장도 축사를 통해 “조용한 산사와 신비의 백련을 배경으로 유명한 청하산에서 축제가 열리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 한다”며 “하소백련 축제가 김제의 문화와 관광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돼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보제공 : 한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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