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서 마음닦고 계곡서 땀 닦자

  • 정보통신담당관실
  • 2005.07.20
  • 466
모악산 남쪽 기슭에 위치한 금산사는 하늘 문을 연지 1400여년이 넘은 고찰이다. 국보 제62호인 미륵전을 비롯해 수많은 문화재를 간직하고 있는 미륵불교의 중심적 사찰로 알려져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금산사가 끌리는 이유는 경관이 아름다운 모악산(783m)이 버티고 있기 때문으로 금산사 답사 후 모악산 정상에 올라 끝없이 펼쳐진 김제만경평야의 지평선을 바라보는 일은 벅찬 감동을 전하기도 한다. 전주방향으로 하산까지 3시간 30분 정도 소요.

보조국사 지눌을 비롯한 16명의 국사를 배출한 승보사찰인 송광사와 태고종의 총본산인 총무원이 있는 선암사는 한국 불교계 양대 산맥인 두 종단의 대표적 사찰로 알려져 있다. 그 두 사찰 사이에 위치한 조계산(884m) 의 울창한 숲 덕분에 어느 계절이나 산행하기 좋은 코스다.

해발 72m의 나지막한 진봉산 언덕에 위치한 김제 망해사는 소나무 숲으로 둘러싸여 있어 더욱 운치가 있다. 한쪽은 망망대해, 그리고 다른 한쪽은 광활한 만경평야가 펼쳐져 있으니 어디에 시선을 둬야할지....호젓하고 고승이 많이 머문 곳으로 알려진 ‘바다를 바라보는 사찰’의 해안은 썰물일 때 3~4km 가지 갯벌이 드러나 저녁 일몰이 더욱 아름답게 비치기도 한다.

정보제공 : 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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