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경강 생태하천가꾸기 日서 우수 사례로 발표

  • 정보통신담당관실
  • 2005.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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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만경강 생태하천가꾸기’ 사업이 우수사례로 발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2일간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에서 열린 제8회 ‘강의 날’대회에서
‘만경강생태하천가꾸기’추진 사례가 발표됐다.

만경강 민관학협의회 이은주 간사는 “만경강협의회는 행정에서 실시하는 하천사업에 대한 협의체 구조의 자문, 협력기구”라며 협의회 역할을 설명했다.

이날 이 간사는 “만경강의 종착지가 새만금 갯벌이어서 수질문제는 새만금 논란에서 중요한 쟁점이 됐었다”면서 “이에 행정에서는 만경강 가꾸기 사업을 벌이는 과정에서 새만금의 첨예한 대립 문제를 논의로 하고 강과 환경이라는 원론에만 충실하기로 합의해 파트너쉽이 형성됐다”고 강조했다.

이에 “행정과 협의회 사이에 생태적 마인드의 차이로 조정이 쉽지는 않지만 만경강과 관련된 사업에 대해선 기본적으로 협의회에 자문을 구하고 진행하는 분위기가 정착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행정에서 학교장, 교사, 통반장 등 대상으로 실시했던 만경강 알리기 교육 사업을 지난해 협의회로 이관하면서 시민단체, 초.중고등학교, 유치원까지 확대해 자발적 참가 신청을 받아 진행하고 있다”며 협력에 따른 효과를 피력했다.

이와 함께 “전문가들의 대단위 모니터링 사업 역시 민간단체의 참여와 리더, 민간단체 성격을 가진 협의회이므로 가능하다” 평가하며 “사업진행 과정에서 비용 또한 절감되는 효과가 있어 이 모두가 민관 파트너쉽의 효율성 및 장점”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 간사는 일본의 고레에다 히로카즈(아무도모른다-영화감독)감독이 말한 “거창한 대의명분에 미혹돼 삶의 작은 부분에 대한 고민이 그쳐질 때 이 세상은 위험해진다”고 인용하며 발표를 마쳤다.

한편 지난 2002년 6월 창립된 만경강협의회는 만경강 사업을 행정 뿐 아니라 지역주민 및 시민단체, 학계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해 사업 전반과 전 과정에 대한 자문과 사업 타당성 검토로 만경강의 생태계, 역사, 문화의 보전을 통한 건강한 하천으로 가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보제공 : 매일전북


정보제공 : 매일전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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