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웃자람 지속 거름량 줄여야\"

  • 정보통신담당관실
  • 2005.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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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생육이 예년에 비해 크게 자라는 등 웃자람이 지속되고 상당수 포장이 짙은 녹색을 띠고 있어 이삭거름 사용량을 대폭 줄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제시농업기술센터(소장 장현수)는 최근 벼 생육조사를 벌인 결과 초장이 74.5cm로 전년보다 1~2cm 크지만 포기당 줄기수는 22.8개로 전년과 비슷해 양호한 벼 생육을 나타내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하지만 장마기간 중 부족한 일조량으로 일부 포장에서 벼가 웃자란 경향이 있는데다 이삭거름 사용시기인데도 상당수 포장이 짙은 녹색을 띠고 있어 질소질 성분을 많이 축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이삭거름 사용량을 대폭 줄여 출수기 이후 기상재해를 예방하면서 병해충 피해를 최소화 시킬 수 있고 벼의 여뭄 비율을 향상시켜 고품질 쌀을 생산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기술센터의 한 관계자는 “질소질비료를 너무 많이 주거나 일찍 주면 벼가 잘 쓰러지고 병해에 약해져 농약의 살포회수가 늘어나는 등 친환경 쌀 생산에도 차질이 생기는데다 청미와 유색미, 심복백미가 증가해 외관상의 미질을 저하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기준량보다 4kg을 더 주었을 경우 완전미 비율이 6.8%나 떨어지고 단백질 함량도 높아지면서 생산된 쌀로 밥을 지을 경우 푸석푸석하고 맛이 떨어져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받게 된다.”고 말했다.

이에 기술센터는 이삭거름을 알맞게 주어야 쌀 수량과 품질을 높일 수 있는 만큼 벼이삭이 1~2cm정도 자랐을 경우 NK복합비료를 10a당 10kg이하로만 시용하고 잎도열병이 심하게 발생하였던 포장과 도복이 우려되는 포장에서는 질소질을 생략하고 염화가리만 4kg/10a로 살포하도록 농가들에게 요청했다.

아울러 수잉기부터 이삭패는 시기까지는 벼가 많은 물을 필요로 하는만큼 논물이 마르지 않도록 간단관수를 해주고 포장을 잘 살펴 최근 발생하는 혹명나방과 흰잎마름병 피해를 입지 않도록 철저한 방제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정보제공 : 전라일보,전북도민일보,전주매일,새전북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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