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산야로 콩나물 국밥집’선행에 경사

  • 정보통신담당관실
  • 2005.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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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당직공무원 무료급식 장녀 박은별양 서울대 합격

신년을 맞아 서울 모 출향인의 푸짐한 선행에 하늘이 보답하듯 경사가 이어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대 인근에서 ‘산야로 콩나물국밥’집을 경영하는 박하(56.만경읍 화포리 출신) 향후는 설날을 맞아 관악구내의 당직 소방대원과 경찰서 직원, 그리고 당직 구청직원 등 150여명의 설연휴기간 당직자에게 음식을 무료제공하기로 결정하고 이들을 초대했다.

이는 설 연휴기간 관악구내의 음식점들이 모두 휴업하는 관계로 이들 당직자들의 식사해결 고충이 많았던 점을 감안, 24시간 영업 및 연중무휴하는 ‘산야로’측에서 식사무료 급식을 선뜻 제안한 것.

그러나 경찰서와 구청측은 교대 근무관계로 초대가 어려워졌으나 소방대원 50여명은 산야로측이 제공한 콩나물국밥과 빈대떡으로 설연휴근무의 식사고충을 조금이나마 덜어낼 수 있었다.

이런 선행에 대한 보답이었는지 박 향우의 장녀인 박은별(21. 전주기전여고 졸업)양이 올해 서울대 정시모집에 당당히 합격한 것.

서울대 사범대학 체육교육학과 05학번으로 합격한 박양은 기전여고 재학 당시부터 교내 방송부 아나운서로 왕성한 이력과 봉사활동 500여시간의 기록적인 사회참여가 돋보이는 등 캐리어우먼으로서의 자질을 선보여다는 것이 박 향우의 전언이다.

이에 대해 박은별 양은 “공부도 공부지만 <붉은 악마>회원으로서도 축구응원에 열심이었고 스포츠에도 관심이 많아 체육교육과를 선택했다”면서 “공중파언론에도 호기심이 가는 만큼 방송과 체육이 교차되는 어느 분야를 선택해 저의 장래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주 기전여고의 3학년 담임이었던 황인행 교사는 “은별이가 지도력이 뛰어나고 생활방식이 건강해 학급반장 및 학생회장을 두루 거칠 수 있었다”고 말하면서 활동이 지금처럼 계속된다면 미래의 한국 스포츠계 지도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내다봤다.

정보제공 : 김제시민의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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