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신씨

  • 관리자
  • 2019.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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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경읍 화포리 (원화포) 에 충효열녀 평안신씨부인의 정려가 모셔져 있다.
신씨부인은 만경읍 하일도 진관포 한 어부의 딸로 태어났다. 부인은 농민 이득금의 처가 되었는데 시부는 맹인이고 시모는 앉은뱅이였다. 그런데 남편마저 일찍 여위어 10대의 청상과부로써 시부모를 봉양하게 되었는데, 그 딱한 처지를 보다 못한 친가 부모는 과부로 가난하고 의지할 데 없는 딸을 불쌍히 여겨 개가 시키고자 함에 부인은 울며 맹세코 「내가 본래 빈천한 집 딸로 개가 하는데는 부끄럼이 없지만 시부모가 늙고 병들어 다른 자녀의 봉양도 없는데 어찌 개가하느냐.」 하며 한사코 뿌리치고 평생 시부모 봉양에 전력하는데 심지어는 날아가는 오리라든지 동절기에 잉어라든지 원하는대로 치성을 다하여 구득하여 공양함에 정성을 다했다.
1870
년에 지방성주의 계장을 듣고 전라감사가 직접 정려를 건립케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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