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지사 송 시 용(宋始鏞)
전북 김제(金堤) 사람이다.
1928년의 전북 권총폭탄사건에 관련되어 옥고를 치렀다.
전북사건은 1924년 통의부(統義府) 재무위원장 강재하(姜在夏)좌 그 부하인 조인현(趙仁賢)이 국내에 입국하여 독립운동자금을 확보하기 위하여 전북일대에서 지폐위조, 폭탄제조 및 권총탄환 확보와 관공서, 은행 등의 습격 계획을 추진하던 조인현(趙仁賢), 오석완(吳碩完), 박영관(朴永寬), 이화춘(李花春) 등 14명이 1928년 6월에 모두 체포된 사건이다.
송시용은 이들과 행동을 같이 하면서 군자금모집을 적극 지원하였으며, 특히 1928년 3월에는 자기 소유의 토지를 15,000원에 매도하기로 하고, 그중 계약금 1,700원을 우선 군자금으로 제공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사실이 일경에 탐지되어 1928년 8월에 체포되었으며, 조인현 등과 함께 공판에 회부되었다.
그는 결국 1930년 3월 2일 전주지방법원에서 징역 1년 형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정부에서는 그의 공훈을 기리기 위하여 1982년에 대통령 표창을 추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