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복언(崔福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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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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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사  최 복 언 (崔福彦) (1765 ∼ 1794)

* :자선(子善)
* 출생지 :김제군.진봉면 갈전


  선생은 삭령 최씨(朔寧 崔氏) 집현공파(集賢公派)로 대사간 집현전 직제학(大司諫集賢殿 直提擧)을 지낸 복린( 7隣)의 14세 손이며, 하양(下陽)현감을 지낸 경시(景時)의 13세 손이고, 만경(萬頃)으로 온 참봉 달하(達下)의 12세 손으로서 아버지 경황(景惶)과 어머니 광주 반씨(潘氏)사이에서 난 3남 2녀 중 장남으로 1765년(영조 41년 乙酉)에 김제군 진봉면 갈전(葛騶)에서 태어났다.

선생은 어려서부터 성품이 온순하고 소박하면서도 영특하였다. 일찍부터 할아버지와 아버지 밑에서 글을 배우며 덕행을 익혔는데, 글재주가 남보다 뛰어나 앞날이 기대되는 인물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입을 모았다.
기대했던대로 선생은 효성이 지극하였고 손위와 손아래를 공경할 줄 알았을 뿐만 아니라 말과 행동이 항상 바르고 늘 책을 가까이 하며 글공부에 전념하여 문장과 문필(文筆)이 날로 늘어 갔다.
드디어 1790년(정조 14년 庚戌) 성균진사(成均進士) 시험에 합격하여 벼슬길로 나아가는가 했으나, 선생은 벼슬에는 마음을 두지 않고 오직 선비의 도리를 바르게 지키며 부모 친척간에 효성과 우애를 다하였다

창원 김씨 종현(宗鐵)의 따님과 결혼하여 1남을 두었던 선생은 원인모를 병을 얻어 1794년(정조 18년) 30세의 젊은 나이에 안타깝게도 세상을 떠났다.
선생은 잡시(雜詩)라 하여 오언절구(五言絶句)의 시와 「심강월야감(尋江月夜感), 그리고 당시(唐詩) 등을 써 놓은 필체집(筆體集) 3권, 사마방목(司馬榜目)에 진사합격의 기록을 남겼는데, 김제군 진봉면 갈전에 사는 선생의 후손 최윤의(崔允義)가 소중하게 보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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