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팔기(羅八紀)

  • 관리자
  • 2019.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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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   나 팔 기 (羅八紀)  (1623∼ 1676)

* :월암(月岩)
*
출생지 :김제군 신풍동 내기

공의 자는 숙지이고 호는 월암(月岩)이며 절충장군 헌의 아들로 나주나씨 금양군 석의 후부의응정이 현손(玄孫)이다.

1623
(仁祖 1) 지금의 김제시 신풍동 내기에서 출생하였는데 어려서부터 문학과 무예가 출중하여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1651(효종 2)년에 무과에 급제 선전관이 되고 사헌부 감찰을 거쳐 남포현감을 지내다가 부모를 봉양하기 위해 관직에서 물러났다.

효종이 공의 재행(才行)을 사랑하여 희천 군수로 부르고 이듬해에 곡산 군수를 임명 했는데 가는 곳마다 백성을 사랑하고 어진 정치를 베풀어 선정비가 세워졌다. 또 제주목사 겸 판관이 된 1년 후 병환으로 퇴임 하였다가 다시 죽산(竹山)과 곡산(谷山) 도호부사, 또 상와,대구 양진영 장을 하였다.

효종은 북쪽 국경을 넘나들며 노략질하던 오랑캐를 무찌르려는 뜻을 세우고 8도에서 가장 힘이 센 8명의 장사를 뽑는데 당당히 공이 뽑혔다. 그 가운데에서도 서습예로 선출되어 금원에서 총과 칼을 수백정 묶어 들어보라 하니 달려들어 안은 채 휘두르며 용맹을 떨치니 효종께서 보시고 8장사 중 제일이라며 어깨를 잡아 주며 「보국순절의 중양지재 (中良之才)」라 하였다.

그 후 임금님이 잡아준 어깨라 하여 귀()히 싸고 다녔으며, 효종께서 뜻을 이루지 못하고 승하하니, 국가의 충성된 장사의 뜻을 이루지 못하고 1676(肅宗 2)에 세상을 떠났다.

공의 묘소는 김제시 신월동 갈촌마을 서쪽 산에 있으며, 공의 뜻을 기리기 위해 김제군 백산면 학산서원에서 봄, 가을에 제사를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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