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 운동가
장 현 식(張鉉植) (1896년 ∼ ?)
* 다른이름 : 현식 (鉉軾)
* 출 생 지 :금구면 상신리
선생의 본관은 인동이며 1896년 9월 17일 김제군 금구면 상신리 서게마을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일제의 침략으로 나라를 송두리째 잃은 설움을 맛본 선생은 항일구국의 인재를 육영할 목적으로 현 중앙고등학교(中央高等學校)인 사립 중앙 고등 보통학교(私立 中央高等普通學校)를 설립하고 교주(敎主)가 되어 지도자 양성에 헌신하였다.
1919년 비밀결사인 대동단(大同團)이 창단되자 대동단의 운영자금을 제공하고 대동신문(大同新聞) 발간의 재정운영을 담당하여 활동하다가 체포되어 1921년 4월 경성지방법원에서 소위 보안법 위반으로 징역1년, 집행유예 2년 형을 선고받았다.
1939년에서 1940년에 이르는 기간동안에는 민족어 보존을 염원하여 조선어학회(朝鮮語學會)를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조선어사전 편찬사업을 지원하는 자금으로 3천 원을 제공하였으며, 1940년 11월경까지 지인(知人) 등에게도 권유하여 1,400원을 제공하게 하는 등 활동하다 체포되어 함흥 형무소에서 복역하다가, 1945년 8월 13일 고등법원 형사부에서 무죄가 확정되어 8 · 15광복과 더불어 풀려났다.
그 후 선생은 제2대 전라북도 도지사로 재임하였는데, 6 · 25사변 때 북한 공산군에게 납치되어 지금까지 생사를 알 수 없다-
정부에서는 그의 독립운동에 대한 공훈을 기리어 1989년에 건국포장을 수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