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운(李相云)

  • 관리자
  • 2019.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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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투사 이 상 운(李相云)
 
김제시 요촌동의 빈한한 가정에서 출생한 선생은 일찍이 아버지를 여의고 편모슬하에서 어렵게 국민학교를 졸업하고 이리농림학교에 진학하였다. 남달리 영특했던 선생은 학업성적이 우수했을 뿐 아니라 평소 일제의 억압속에 핍박받는 동포들의 비참한 생활을 보고 항일구국의 신념을 불태워 왔었다.

선생은 이리농림학교에 재학중인 급우 김구(金丘), 김봉수(金鳳洙), 장이규(張二圭), 박기춘(朴基春), 강동석(姜東錫), 김진수(金眞洙) 등을 규합하여「화랑도(范郎徒)」라는 모임을 조직하고 물리적인 항일투쟁에 나설 것을 결의하였다
.

1945년 2월 이들 대원들은 김제군 모악산(母岳山)에 있는 일군 탄약고를 파괴하기도 하고 행동에 나섰다
.
이들은 먼저 탄약고를 빼앗은 뒤 화약고를 불살라버렸다. 대원들은 여기에서 빼앗은 탄약으로 제2의 거사(擧事)를 모의했다. 김제읍 내의 왜인 가옥과 목천교(木川橋) 및 군산 비행장 등을 동시에 폭파한다는 것이었다.그러나  이 거사는 사전에 계획이 탄로나는 바람에 실패로 돌아갔고
대원들은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모진 고문을 받게 되었는데 선생도 이때 받은 고문의 여독으로 같은해 7월 12일 아깝게도 옥중에서 숨을 거두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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