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사랑 장학재단 발기인총회 개최

  • 인재양성과
  • 2007.06.14
  • 1687
  • 담당부서인재양성과
 

지역발전을 위한 희망의 불씨 지펴

김제사랑 장학재단 발기인총회, 지역인재양성 토대 마련


김제시(시장 이건식)가 지역사회 발전의 초석이 될 지역 우수인재를 적극 발굴․육성하고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과 교육경쟁력 향상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김제시는 지난 13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2층 상황실에서 의회, 학계, 기관단체, 기업인, 학부모대표 등 13명의 발기인이 참석한 가운데 김제사랑 장학재단 설립 발기인 총회를 가졌다.

이미 지난 5월에 장학재단의 설립 근거인『김제사랑장학재단 설립 및 운영지원조례』가 시의회로부터 통과되었고, 지난 6월 7일에는 장학재단 설립 발기인 간담회를 갖은바 있다.

김제시가 장학재단 설립을 추진하게 된 배경으로는 지속적인 인구 감소와 함께 지역경쟁력 약화의 원인이 바로 교육문제에 있다는 시민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1960년대 인구 26만의 웅군이었던 김제시가 오늘날 10만 안팎으로 위축된 것은 60년대 산업화, 도시화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낙후된 김제의 젊은이들이 다양한 직업선택의 기회를 찾아 고향을 떠나는 등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으나 그중 가장 큰 요인 중의 하나가 김제의 교육환경이 열악하여 고등학교는 물론 심지어 초․중학생 자녀를 둔 젊은층 학부모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의 자녀교육을 위해 주변도시로 떠나고 있고, 게다가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전하려는 기업들이 직원 자녀교육 및 우수고용인력 확보 문제 때문에 교육, 문화 환경이 낮은 지역에 이전을 꺼리는 등 교육문제가 지역경제를 침체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이에 대한 돌파구 마련을 위해 최우선적으로 교육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

김제시에서는 지난 1월에 김제시민 748명을 대상으로 자체 조사한 주민설문조사에서 무려 55.1%에 해당하는 시민이 인구가 감소되는 가장 큰 원인으로 교육문제를 꼽았고, 김제의 교육여건 만족도에서도 만족 5.1%에 비해 불만족하는 비율(58.3%)이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또한 초․중학교에 재학중인 자녀가 있는 학부모의 76.3%가 앞으로 자녀가 상급학교에 진학할 경우 교육여건이 좋은 타지역으로 진학 의사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러한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지역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교육이 살아야 김제가 산다’는 의지를 가지고 김제시가 교육주체로 나서게 된 것이다.

우선 김제시는 작년에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평생학습도시로 지정 받는 등 교육인프라 구축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였고, 이와 함께 수준높은 교육환경 조성과 우수인재 발굴 육성사업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추진을 위한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김제사랑 장학재단을 설립 추진하게 된 것이다.

김제사랑 장학재단에서는 장학기금을 매년 시에서 출연한 40억원과 인재양성에 뜻이 있는 분들의 소중한 기탁금을 적립하여 2010년까지 278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장학재단에서는 이렇게 마련된 기금으로 내고장 학교보내기 사업, 즉 성적우수 중학생이 김제에 소재하고 있는 고등학교에 진학할 경우 200~300만원 상당의 격려금과 함께 장학금을 지급하고, 또한 관내 고등학교 졸업후 명문대, 지방대 인기학과에 진학한 학생에게는 기존 장학기금 지급 수준과는 달리 과감하게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또한, 우수학생들을 위한 장학교육시설을 갖추어 수도권의 명문강사를 초빙, 집중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초․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영재교육과 방과후 학습, 영어캠프, 원어민 교육사업 등 종합 장학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학부모들이 믿고 자녀를 김제에 있는 학교에 진학시켜 우수 인재로 성장한 지역의 젊은이들이 지역발전의 밑거름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김제시는 장학재단을 통해서 김제가 교육도시로 자리잡게 된다면 혁신도시의 인접도시로서의 이점과 함께 앞으로 시의 현안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100만평 규모의 산업단지 조성, 김제공항 건설, 물류단지 조성, 새만금의 중심도시 조성사업들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건식 김제시장은 “지역의 인재를 양성하고 이들을 키우는 일이야말로 새만금시대 동남아 허브도시로 발돋움하는데 가장 큰 원동력이기 때문에 장학재단을 추진하게 됐다”며 “금번 장학재단 사업이 김제시 발전의 청사진이 구체적으로 실현되는데 희망의 불씨가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굳은 신념을 감추지 않았다.

또한 앞으로 “김제사랑 장학재단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면 지역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신념과 함께 이를 위해서는 지역인재 육성에 뜻이 있는 “시민들의 참여를 통해 범시민운동으로 지역교육살리기 운동이 전개되어야 한다”며 전체 시민들의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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