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문화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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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러운 넋들

유행성독감으로 손판석의 일곱 살난 막내아들과 간척지에 살던 남상명등 수많은 사람들이 죽게 된다. 남편 남상명의 병수발등으로 빚을 지게 된 죽림댁에게 빚쟁이 한씨가 빚을 핑계로 그녀의 19살 난 딸을 요구하자 그녀 가족은 군산의 박건식에게로 야반도주한다.

무너진 집안

송가원은 경성제대 의학부에 입학하지만 모친이 사망하고 가산이 기울자 휴학하려 한다. 박정애는 허탁을 앞세워 학비를 빌려주고 송가원이 거절하자 졸업후 갚으라 강요한다. 일본 사람들이 신식기계로 사금 채취를 한다는 소문과 금산면과 금구면 일대에 금바람이 불며 그 일대의 땅임대료가 솟는다. 불이흥업에서 해고당한 이동만은 일본인 기술자 우노사와와 이익금을 반분하기로 합의하고 사금채취를 시작한다. 그의 아들 이경욱은 고등고시에 낙방하고 아버지의 사주로 차옥녀가 사찰 과장에게 유린당한 사실을 알고 죄의식과 안타까움으로 아버지에 대해 분노를 일으킨다.

바람이 불어야 나무가 흔들린다

김제군의 동척소작인 천여명이 신간회의 조종으로 소작료 인하 및 수리조합비 면제를 주장하며 소작쟁의를 일으킨다. 서당 사건과 송수익 사건으로 구속되었던 신세호는 공허의 권유로 신간회의 간부자리를 맡게 되며 차득보는 청년회원으로 가입한다. 타작철이 되자 굴통탈곡기를 꺼내던 차득보는 울화가 치민다. 쇠홀태만으로도 타작은 불편이 없었지만 일제는 일본재벌회사들을 비호하기 위해 강매했던 것이다. 이런 불만들이 더욱 모아져 소작쟁의는 더 심해지고 있었다.

광주 그리고 젊은 피들

1929년 나주에서 일본학생들이 조선여학생들을 희롱 하는 것을 본 조선학생과 일본학생들 사이의 싸움이 민족감정으로 충돌하여 전국학생운동으로 점화되었다. 마침내 경성제국대학과 서울의 고보 조선학생들이 독립만세를 외치며 가두시위를 시작했다. 서울 학생들의 시위소식이 각 지방으로 빠르게 퍼져 나가고 군산의 오삼봉네 학교에서도 시위가 폭발한다. 시위를 주동한 오삼봉은 구속되며 목포상고를 다니는 박건식의 아들 동화는 퇴학당한다. 신간회와 근우회 간부들이 검거되고 총독부에서는 아리랑에 대한 전면 금지령을 내린다. 그러나 학생들의 시위는 계속해서 일어나 1930년 3월까지 계속되며 학생운동에 참가한 학교는 194개교, 투옥된 학생 580여명, 퇴학 및 무기정학 당한 학생이 2,330여명에 이르렀다.

여러개의 강

신채호선생은 무정부주의 투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위조한 대량의 유가 증권을 옮기다가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10년형을 언도받고 여순감옥에 갇힌다. 독립운동자금이 차츰 고갈되어 압록강을 건너지 않을 수 없게 된 것은 재산을 지키려고 혈안이 된 지주들이 이래저래 친일파 노릇을 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송수익은 신채호선생의 체포와 3부통합의 실패를 보며 무정부주의 투쟁을 하기로 결심한다. 3부통합은 고질적인 분파의식과 주도권다툼으로 실패하며 어느 파당이나 자리에 연연해 하지 않은 신채호선생이 무정부주의였기 때문이다. 중국 공산당의 1국 1당 조처로 의열단은 만주 각처로 활동거점을 확보하기 위한 조처가 취해졌다. 방대근과 이광민도 만주로 가게 되며 윤주협은 간호사 민수희와 결혼하기로 결심한다. 길림에 도착한 방대근이 송수익에게 이광민을 소개하자 이광민은 이미 20년전에 전사한 것으로 알려진 송수익을 보고 놀란다. 게다가 송수익은 자신과 가장 친했던 후배이자 동료인 송중원의 아버지였던 것이다.

폭우

하룻밤과 한나절동안 퍼부어댄 폭우로 간척지가 물바다로 변한다. 남자들이 간척지의 방죽을 지키러 떠난 사이 허술하게 지어진 집이 무너져 떠내려 가고 많은 여자와 아이들이 죽는다. 한기팔의 19살 난 큰딸이 두 동생을 지붕에 올려 놓고 익사하며 김장섭의 6살 먹은 아들도 물에 떠내려 갔다 이동만의 사금광도 물에 휩쓸려 난장판이 되고 동업기술자 우노사와는 건달패들과 손잡고 이동만을 협박하여 돈을 뜯어 내며 금석을 빼돌리는 등 사기를 친다. 이동만은 사금사업에 손댄 것을 후회하지만 미련을 버리지 못한다.

그리운 이름 옥비

공허의 소개로 옥비를 만난 송가원은 서로 마음이 쏠리고, 송가원은 옥비의 거처를 알아보지 못했음을 아쉬워 한다. 결국 이동만은 우노사와에게 고스란히 사기를 당하고 결국 사금을 캐기 위해 파 놓은 흙더미 위에서 객사한다. 이경욱은 아버지의 파산과 객사한 형편 때문에 고등고시에 대한 마음이 더 다급해지지만 옥비에 대한 생각으로 마음을 잡을 수 없게 된다. 결국 아버지의 행동에 대한 죄의식과 자신의 마음을 표현한 편지를 보낸 뒤 홍명준 변호사의 사무실에 들르고 거기서 만보산 사건에 대해 듣게 된다. 이 사건은 왜놈들이 중국인과 조선인들을 중간에서 이간질하여 서로에 대해 폭행하도록 한 사건이었다.

뿌리

구상배의 중매로 결혼한 방영근은 세 번째 아들을 낳고 동네어귀에 있는 샌달우드나무둘레에 쌓여있는 돌무더기에 돌을 올려놓으며 무병하니 잘 크게 보살펴 주기를 기원한다. 어느덧 샌달나무는 고향의 당산나무를 대신하고 있었고 그만큼 그 주변엔 돌무더기들이 이루어 진 것이다. 아들을 낳을 때마다 방영근은 고향생각에 더욱 애달프고 어머니를 생각할 때마다 눈물로 젖는다. 이승만 탄핵과 박용만이 밀정으로 의심받아 살해되자 더 이상 하와이의 조선인들은 독립운동자금 모금에 호응하지 않는다. 그러나 김구 선생이 한인애국단의 특수공작을 돕자는 특별헌금을 시작하자 하와이의 사람들은 1천만 달러를 미국 우체국을 통해 상해임시정부로 보낸다.

만주침략

1931년 9월 18일 일본의 관동군들이 만주를 침략한다. 자기네 관할구역에서 스스로 폭발 사건을 일으킨 뒤 중국측의 소행이라고 뒤집어 씌우는 동시에 철도를 보호한다는 구실로 군사행동을 개시하였던 것이다. 방대근은 무정부주의 조직 확대를 위해 한국총연합회 소속 독립군 참모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신흥무관학교 동창인 노병갑을 만난다. 그러나 서로 생각이 다름을 알고 방대근은 노병갑과 헤어져 길림으로 향한다.

협박과 회유

미두로 만석꾼 재산을 다 날린 정재규는 아내에게 면박당하며 살고 동생 정상규와 징역살이를 하는 막냇동생 정도규의 아내에게까지 손을 벌린다. 고서완은 3년, 정도규는 3년 6개월의 징역살이 후 마을에 연금된 상태로 살아 간다. 사찰과장은 일본에 협조하면 자리를 보장해 주겠다고 정도규를 회유하기도 한다.

사람의 여울

송가원과 민동환은 상해사변 승리 축하장인 흥구공원에서 한인애국단원 윤봉길의사가 일본 백천대장 및 고급군관 고관료 10여명을 폭살시킨 사실을 통쾌해 하나 앞날을 걱정하며 명창옥비가 일하고 있는 상춘관을 찾는다. 송가원이 시위때 눈을 다친 민동환을 병원에 데려다 준 인연으로 술친구로 가까워진 것이었다. 식자층사이에서는 앞으로 2백년 정도는 독립이 불가능 하다는 말이 나돌며 문필가들이 한숨을 쉬며 의기소침해지고 걸인들은 갈수록 늘어나고 있었다. 옥비는 공허스님의 심부름이라며 송가원에게 용돈을 주곤 했다. 옥비에게 마음이 쏠리던 송가원은 공허에게서 옥비가 낭자머리를 하게 된 사연을 듣게 되고 두 남녀는 서로 애틋한 정을 느낀다 .경기평야에 만석꾼 아들인 민동환은 졸업 후 잡지사를 운영하며 송가원의 형 송중원에게 편집장으로 일해줄 것을 청한다.

집단 최면

목포의 소학교에 다니는 박건식의 작은 아들 용화는 황국신민화 교육에 세뇌당해 아버지와 형의 행동이 이해가 되질 않는다. 노동쟁의를 일으켜 해고당한 아버지와 학생운동으로 퇴학당한 형 역시 결론적으로는 힘들게 일하고 있을 뿐이었던 것이다.

떨어지는 별

만주사변이 일어나면서 만주의 상황이 돌변하고 있었다. 독립군에게는 후방이 전방으로 변해 버린 것이었다. 한중연합군은 신빈현을 중심으로 조선혁명당군과 중국 의용군의 합작이며 한중연합토일군은 북만주 영안현에서 한국 독립당과 중국군 제14사단이 합작하여 일본군에 대항하기 위해 조직되었다. 송수익은 방대근, 이광민과 함께 관동군 사령부가 있는 장춘에서 관동군 사령부를 폭파하려다 중국인식당 주인의 밀고로 관동군에 체포되고 방대근과 이광민을 피신시킨다.

파도, 파도, 파도

천수동의 아들 천상길과 김판술 아들 김건오는 양세봉장군이 이끄는 조선혁명당군에 입대한다. 노병갑이 중대장으로 참전하고 있는 한중연합토일군은 관동군사령부의 토벌대와의 전투에서 승리한다.

먼 저쪽의 그대

졸업을 앞두고 송가원은 결혼 문제로 고민하게 된다. 박정애와 민동환이 서로 자기네 동생과 결혼시키려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두여자가 모두 마음에 들지 않고 옥비에게 계속 마음이 쏠린다. 그러나 졸업식날 박정애가 파놓은 함정에 빠진 송가원은 박미애와 결혼하게 된다. 민동환은 그가 창립하려는 잡지사의 편집장을 송중원이 맡도록 해달라고 송가원에게 부탁한다.

혁명은 외로운 것

하시모토는 대학생들이 방학을 맞아 실시하는 농촌 계몽운동을 방해한다.그는 학생들의 바람을 막기위해 면사무소를 통해 매일밤 동네마다 강연회를 열게 한다. 동네단위로 마을회관이나 타작마당에 소작인들을 남녀 가릴 것 없이 모아놓고 강연을 했다. 서울 고무회사와 경성제사공장을 대상으로 공작을 진행하던 안종화는 검거를 피해 연금상태에 있는 정도규의 소개로 포교당으로 피신한다. 고서완은 사회주의 운동에 대해 회의를 느끼며 사회주의 운동을 포기한다.

고난

양복점에서 일본인 재단사의 보조원으로 일하는 손판석의 장남 손일남은 재단사의 갖은 학대를 견디며 재단기술을 배우기 위해 노력한다. 일과 후 재단사 몰래 신문지를 이용해 재단을 연습하던 그는 술에 취한 재단사에 발각되어 심한 구타를 당해 죽을 지경에 이르자 재단대에 놓인 가위를 발견하고 그것으로 재단사를 찌르고 살인 미수로 구속된다. 부두 노동자들의 쟁의를 방관했다는 이유로 2개월전에 창고지기에서 해고된 그의 아버지 손판석은 경찰서의 호출을 받고 땅이 무너지는 놀라움을 겪고 도움을 청하기 위해 유일하게 기다리는 사람은 공허였다.

  • 담당부서 : 벽골제아리랑사업소
  • 연락처 : 063-540-2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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