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문화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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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하나의 음모

불이흥업주식회사에서 간척사업을 실시하면서 농민들을 상대로 인부들을 모집한다. 힘든 일이지만 개간비를 지불하고 영구 소작권을 주며 소작료를 처음 3년동안 면제해준다는 호조건이었고, 토지사업으로 농토를 빼앗기고 소작도 제대로 얻지 못해 허덕거리던 농부들 3천명이 간척지로 모여 든다. 외리의 남상명과 3.1만세때 죽은 내촌의 김춘배의 아들 김장섭등 외리와 내촌 사람들도 일부 간척사업에 나섰다. 그러나 처음 모집시에 약속했던 것과는 달리 노동력을 착취당하고 식비와 부식비를 착복당한다. 그러나 영구 소작권을 얻을 수 있다는 희망만으로 견딘다.

여자의 세월

보름이는 이마에 큰 흉터가 생기자 세끼야에게 버림을 받는다. 3.1운동 때 도망가던 학생을 도와주다 쫓아 들어온 순사에게 맞고 흉터가 생겨버렸던 것이다. 그러나 보름이는 오히려 세끼야에게 놓인 것을 다행으로 여긴다. 보름이의 딱한 사정을 알게 된 서무룡은 20원을 건네고 그 돈으로 보름이는 째보선창에서 떡장사를 하게 된다. 서무룡이 뒤를 봐주어서 떡장사를 무사히 하던 보름이는 우연히 지나가던 백남일의 눈에 띄어 폭행당하고, 서무룡의 부하들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난다. 이를 알게된 서무룡은 보름이를 병원에 입원시킨 뒤 백남일을 고소하고 유치장에 가둔다. 몸이 단 백남일은 결국 보름이에게 피해보상을 하고 서무룡에게는 매달 정미소 자릿세를 내기로 합의한다. 사정이 조금 피게 된 보름이는 부안댁의 반대에도 불구 하고 동무 오월이를 정미소에서 벗어나게 해주리라 결심한다. 오월이는 가장 친한 친구임과 동시에 자신을 구하려고 멀리 이국땅으로 갔던 오빠가 좋아하던 여자였기 때문이다.

새길을 열어라

차득보는 3.1운동 당시 김제 장터에서 만세를 부른 것을 계기로 공허를 만나게 되고 그 인연으로 신세호의 집에서 기거한다. 낮에는 농사일을 돕고 밤에는 신세호에게 공부를 배우게 된다. 송수익의 큰아들 송중원은 3.1운동 주동자로 2년동안 감옥살이 하고 출감한다. 출감하는날 장인 신세호는 일본유학을 권유하고 송중원이 넉넉지 못한 살림을 걱정하자 송중원의 모친과 상의가 끝난 일이라며 단호히 당부한다.

알수없는 소문

수국이는 용정에서 양치성의 첩으로 살아간다. 양치성이 밀정이라는 사실은 모르는 체 단순한 장사꾼으로 알고 생활한다. 일본군의 독립군 토벌이 더 심해졌다는 소문을 들은 수국이는 동생 방대근을 걱정하며 양치성에게 그의 소식을 알아 달라고 부탁한다. 만주와 청산리 일대의 독립군들이 연해주로 이동하자 더 이상 중국에 주둔할 명분이 없어진 일본군에게 중국은 조선땅으로의 철수를 요구하게 된다. 그러나 연해주로 간 독립군들은 러시아 적군에게 공격을 당해 다시 만주땅으로 숨어들게 되었다. 러시아로 이동한 방대근 독립군 부대들이 자유시에서 참변을 당하고 무장 해제까지 당하자 대한독립군단은 허물어지기 시작했다. 방대근은 노병갑과 함께 러시아 국경을 넘어 산동성에서 돈벌이를 나선 떠돌이 행세를 한다

밤기차

만세시위의 주모자로 수배 당하던 공허스님은 금강산으로 들어 가려는 도림과 헤어지고 경성역에서 밤기차를 타게 된다. 수배령 때문에 기차마저도 밤기차만을 타야 안심이 되는 탓이었다. 경성을 자주 오르내리던 장칠문이 자고 있는 공허를 발견하고 "공허스님!"하고 부르자 공허는 얼떨결에 "어엉? 누 누구여!"라고 대답하고 발각된다. 그러나 통로로 끌려나가면서 거물을 잡은 기쁨에 들떠 있던 장칠문을 들이받고 달리는 열차에서 뛰어내린다. 그는 대전 포교당에서 다친 다리를 치료한 후 홍씨 집으로 피신한다.

지주는 왕이다

정상규는 형한테서 재산을 나눠 받은 후부터 오로지 만석꾼이 되려는 욕심에 사로잡힌다. 독한 자린고비짓을 하고 소작인들에게 모질게 다루며 종부리듯 한다. 그는 소작인 한서방에게 소작을 떼겠다고 협박하여 한서방의 처를 범하는 금수같은 짓을 하기도 한다. 정도규는 그런 형의 행동에 분개하여 형에게 충고하나 그는 변하지 않는다. 정도규는 동경유학시절 사회주의를 접하고 사상서적을 들여와 유승현에게 전한다. 유승현은 만세사건으로 2년 6월의 형을 살고 나오며 사회주의 사상에 경도 되어 공허스님을 정도규에게 소개한다. 조선 노동공제회, 서울청년회,동경고학생동우회등 사회주의 단체들의 활동이 활발해 진다.

드러난 정체

수국이는 결국 양치성이 밀정임을 이웃 아주머니로부터 알게 된다. 그녀는 자신이 잡혀갔던 것이며 어머니 감골댁의 죽음 및 장례를 치른것, 어느날 김시국이 행방불명된 것등 모든 일이 양치성이 꾸민 흉계임을 알게 된다. 그녀는 몇 개월간 양치성을 속이고 도주할 준비를 한 후 그를 칼로 찌르고 서간도 통화현 지삼출네 마을을 찾아 간다. 한편 방대근은 송수익의 동의를 얻어 북경 의열단에 입단한다. 의열단은 신흥무관학교 출신인 열혈 청년들이 스스로 몸을 폭탄삼아 적진으로 뛰어 드는 독립투쟁 단체로써 1919년 11월에 결성되어 이후 3년동안 조선에서 여러차례 폭탄공격을 감행 한다.

연해주의 빨치산

블라디보스톡과 나홋카는 지리적인 천연의 요새였기 때문에 일본군에 의해 장악되어 있었다. 더불어 일본군의 정보를 얻기 위해 빨치산에게는 중요한 정보수집처의 역할을 하기도 했다. 빨치산에서는 그 곳에 부두노동자로 위장한 정보원들을 심어놓았다. 홍범도 장군의 은퇴와 더불어 자유시참변으로 적군에 소속된 독립군들이 빨치산 투쟁에 투입되면서 부대원들 일부가 분산되며 이광민과 윤철훈은 선요원 훈련을 받고 우리스크,해삼위(블라디보스톡),나홋카,수청,연추령등을 무대로 정보원들과 연결하는 선요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빨치산의 공격을 견디지 못한 일본군은 소련 정부와 협상으로 1922년 10월 러시아 땅에서 완전히 철수한다. 신한촌에서 윤철훈이 그의 사촌여동생 윤선숙을 이광민에게 소개하자 그는 고향의 아내를 떠올린다.

농장조합원들의 회의

공산주의자들의 조직이 소작인들을 조종하여 여러곳에서 소작쟁의가 일어나자 총독부에서 공산주의에 대한 단속방침을 발표하고 검거색출 활동을 시작한다. 애가달은 농장조합원들은 하시모토의 의견에 따라 공산주의자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경찰에 촉구할 것을 의결하며 하시모토는 그의 농장관리체계를 일본 군대식으로 조직하여 공산주의자들의 침투를 막으려 한다. 말을 타고 논길을 걷던 하시모토는 아이들이 비행기 놀이를 하면서 안창남 노래를 부르는 것을 보게 되고 화가 난 하시모토는 아이들을 채찍질한 뒤 주재소에 이를 주지시킨다. 하시모토는 물론이고 주재소장에게까지 호된 추궁을 당한 주재소 순사들은 눈에 독이 올라 마을을 뒤지지만 이미 소문이 퍼져 아이들은 물론이고 어른들도 절대 입밖으로 이야기를 하지 않게 된다. 안창남은 일본에서 명성을 떨친 청년 비행사로서 조선사람들도 일본사람을 능가할 수 있다는 슬픈 위안이었고 젊은이들을 격려하고 고무시키는 계기로 삼았던 것이다.

백설의 땅

국제공산당 고려국 소속 자금운반책으로 활동하고 있는 윤철훈,이광민은 하바로브스크의 고정자금책 조강섭을 만나 자금을 수령한다. 조강섭은 빨치산으로 활동하다 다리에 부상을 입고 하바로브스크 소학교 교사로 재직하면서 고정자금책으로 활동하고 있었다.

소작회 결성

이동만은 동경유학을 떠나는 작은아들 이경욱에게 간척지로 개간한 땅을 보여준다. 측량기사인 큰아들과 자신이 이룩한 땅이라며 자랑하고 공산주의를 가까이하지 말고 판검사시험공부에만 전념하라고 당부하고, 이경욱은 불만스럽지만 아버지의 잔소리가 길어질까 억지로 대답한다. 그 넓은 간척지 가운데 자리잡은 저수지를 사이로 남쪽과 북쪽은 집의 모양이 달랐다. 남쪽집들은 모두 움막이었는데 북쪽은 모두 기와집이었다. 그건 간척사업에 동원된 인부들과 일본에서 이주해온 일본인들의 집의 차이였다. 간척사업에 동원?獰駭? 농민들은 3년동안 막노동에 시달리면서도 영구소작이라는 희망으로 견뎌 왔지만 일본은 조선인의 열배가 넘는 땅을 일본인들에게 분배하고 기와집까지 지어준 것이다. 조선인부들은 분노하지만 무장경찰들 앞에서는 어찌할 수가 없다. 그나마 그 소작마저 떼이지 않으려면 반항도 하지 못했다. 불이농장의 간척지 소작인들은 소작지의 위치에 따라 움막을 치고 마을을 형성하게 되고 정도규와 군산 영명중학교사 고서완의 조종으로 소작회를 결성한다.

1923년 9월 1일

동경에 유학중인 송중원은 모자라는 학비를 충당하고 고학생학우회에서 사상 학습을 받기위해 방학에도 귀향하지 않는다. 그리고 조선노동자들의 실태조사를 위해 막노동을 하며 모여살고 있는 사람들의 숙소로 찾아가 그저 같은 동포의 정을 나누는것처럼 행동하면서 조사를 한다. 조선인들은 일본땅에서도 마찬가지로 심한 차별을 당하고 있었고 힘들게 살아가고 있었다. 개학식날 송중원, 허탁, 허탁의 중학교 동창이며 만석꾼아들 홍명준,종로 상권을 주름 잡는 거상의 딸 박정애등은 만나 점심을 먹으러 간다. 그러나 점심식사중 지진이 일어나고 혼비백산하게 된다. 다음날 송중원과 허탁은 평상시에 아르바이트를 하던 과자공장에 출근해 엉망진창이 된 공장을 정리한다. 일본인 주인은 감동해서 조선인들이 부지런하고 예절바르다며 칭찬한다. 그러나 곧 일본내에서는 지진과 동시에 발생한 많은 화재가 조선노동자들이 한 일이라는 음해보도가 돌고 일본인 경방단 자경단 재향군인들이 조선인들을 무더기로 살해한다. 공장주인은 억울해도 참고 몸보존 한 뒤 후에 일의 내막을 밝히라고 설득하며 그들을 공장에서 내보내질 않는다. 그사이 일본인 경방단 자경단 재향군인은 물론이고 헌병들과 경찰들까지 일본말이 서툰 사람은 무조건 잔인하게 살해한다. 송중원과 허탁은 얼마전 실태조사를 위해 갔던 빈민굴의 노동자들이 가장 참혹하게 죽었다는 얘길 듣지만 차마 찾아갈 엄두를 내지 못한다.

긴 기다림의 끝

신세호의 집에서 공부를 배우고 농사일을 하던 득보는 신세호의 딸 월엽이와 좋아 지내지만 신세호의 반대로 뜻을 이루진 못한다. 놀이패에 끌려다니던 옥녀는 보성 근처에 오자 놀이패에서 도망쳐 보성의 명창을 찾아간다. 타고난 목소리를 마음에 들어한 명창의 내외는 부지런하게 일하는 옥녀를 예쁘게 보고 수양딸로 삼고 소리를 전수한다. 소리를 전수 받은 옥녀는 득보와 헤어졌던 주막을 찾아가고 주모의 안내로 득보가 살고 있는 신세호의 집으로 향한다.

모자의 이별

수국의 칼에 찔린 양치성은 가까스로 생명을 건지며, 그와 함께 모략해 수국이를 끌어왔던 임형사에게는 독립군으로부터 습격을 받았다고 거짓말을 한다. 서간도로 간 수국이는 양치성의 아이를 임신하여 유산시키려 약을 먹는등 갖은 노력을 하나 아들을 출산한다. 그녀는 젖도 주지 않으면서 냉담하게 정을 떼어내려 하고 필녀가 대신 젖동냥을 하여 키워 중국인의 집에 입양시킨다. 모처럼 남만주의 독립군 단체들이 한덩어리로 뭉쳐 발족시킨 대한 동의부의 복벽주의자 전덕원이 의군부를 조직하여 이탈하자 통의부는 다시 참의부로 분열된다. 통의부에 속해 있는 송수익은 시대 변화에 따른 분파극의 독립투쟁의 방책에 대해 깊은 고심을 한다.

갈림길

블라디보스톡의 신한촌에서 이광민은 한인동포학교교사인 윤선숙과 함께 동심에 젖어 데이트도 하며 그녀에게 사랑을 느끼나 고향의 가족을 생각하며 굳은 다짐을 한다. 코민테른에서 연해주의 모든 사회주의 단체를 오르그뷰에 통합하게 됨에 따라 이광민은 진로 결정에 고심하게 된다.

  • 담당부서 : 벽골제아리랑사업소
  • 연락처 : 063-540-2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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