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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문학마을

  • 소재지전북 김제시 죽산면 죽산로 165-36
  • 이용시간동절기(11월~2월) : 09:00 ~ 17:00 / 하절기(3월~10월) : 09:00 ~ 18:00
  • 휴관일매년 1월 1일, 매주 월요일
  • 관람료무료

소개

내촌마을은 김제시에서 국도 23호선을 따라 죽산면 소재지를 향하다 보면 좌측의 홍산[홍지뫼] 서쪽 방향에 위치하고 있다. 풍수적으로 기러기가 내려앉은 형국이라 하여 붙여진 홍지뫼가 마치 마을을 둘러싸고 있는 형국이다.

오랜 세월 벼농사가 근간이었던 이 마을은 인근에 위치한 벽골제가 말해 주듯 옛날부터 대규모로 벼농사가 이루어졌던 유서 깊은 곳이다.
 

[소설 『아리랑』의 무대가 된 곳]

   이 지역을 배경으로 하여 탄생한 역사 소설 『아리랑』에서는 급변하는 사회 변화에 농사만 짓던 농민들의 삶이 파괴되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땅에 얽힌 농민들의 숱한 애환과 굴곡으로 점철된 역사를 읽을 수 있는 『아리랑』은 일제강점기와 해방의 시기를 내촌마을과 외리마을 주민들을 중심으로 절절히 묘사하고 있다.
 

[소설 『아리랑』, 『한국일보』에 연재 시작]

   소설에서 나타나듯 일제강점기까지 이곳에서 농사를 짓던 농민들은 끼니를 해결하기도 힘든 상황들의 연속이었다. 조선시대 농민들은 유교적 세계관에 뿌리박힌 천석꾼, 만석꾼을 자랑으로 삼던 양반들의 지배에 시달려야 했다. 이 시기에는 양반들에게 땅을 붙여먹는 소작농들이 대부분이었다. 또한 일제강점기에는 비록 자기의 땅을 가졌을지라도 쌀을 수탈하기 위해 이주한 일본인 지주들에게 농토를 빼앗기고 끊임없이 착취를 당했다.

이런 뼈아픈 역사를 가진 이 마을에서 『아리랑』이란 문화 콘텐츠를 바탕으로 구성되고 있는 문학마을 조성 사업은 매우 의미 깊은 일이다.

아리랑 문학마을은 김제시 당국의 문화관광정책에 의해 원래 2012년 완공을 목표로 2009년 5월 문학마을 조성 공사가 착공되었으나 부지 매입 문제로 중단되어 현재 조정 중에 있다.
 

[기러기가 내려앉는다는 상서로운 땅]

   내촌마을 주민에게서 들었던 홍지뫼는 그 지명이 얽힌 의미가 흥미로운 지역이었다. 현재 김제시에서 추진하는 사업인 아리랑 문학마을이 조성되는 곳도 홍지뫼라고 부르는 구역 근처에 있다.

지금은 흔적도 없지만 예전에는 큰 장터가 서던 곳으로, 갈래 길에서 만나는 교차로 같은 곳이었다.

김제문화원에서 편찬한 『우리 고장의 옛 지명』에는 ‘기러기가 내려앉는다’ 하여 기러기 홍(鴻)에 새가 땅에 내려앉을 지(至)의 홍지뫼인데, ‘뫼’는 ‘언덕’ 또는 ‘산’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모인다’의 뜻도 함축한다고 볼 수 있다. 높은 산이 없는 평야지인 죽산면에 작은 언덕인 이곳은 주민 이수근[1943년생] 씨의 설명이 더 일리가 있다.

“거그는 말여, 날러 댕기는 기러기가 아니고, 머시냐 사람 기러기여. 긍게로 그전으 이짝 저짝에서 한양 갈라고 올라오는 사람들이 뫼야서 술도 한 잔씩 걸치고 이런저런 소식도 듣고 그런디여. 장터였응게로 물건들도 서로 사고팔고 그릿을티지. 긍게 거그 홍지뫼 우에서 보머는 남쪽·서쪽에서 몰려오는 사람들이 기러기맨치로 보였다 히서 홍지뫼지. 지형이 근다 소리가 아니여. 한양으로 올라가는 북쪽이 새 머리 쪽에 해당허겄지. 장터가 몸통이고…….[웃음]”
 

[사람 기러기를 기다리는 땅]

   이 이야기가 신빙성이 있는 것은 다른 마을 사람들의 지명에 대한 설명에서도 나타난다. 연이어진 길에서 홍지뫼에 100여m 못 미친 남쪽의 말뫼동[말뫼동산]에는 성황당과 당산나무가 있었다고 한다.

말뫼동의 말묘는 말이 멀리 가는 동물을 상징하므로 먼 길을 떠나는 이의 무사안녕을 빌고, 당산나무에 남아 있는 가족들의 가호를 빌었을 것이다.

김분순[1933년생] 할머니도 시집을 와서 보니까 현재 홍산교회 길 건너편 말뫼동의 성황당에 오가던 사람들이 돌을 괴고 서서 빌고 했었다고 말해 주었다.

그런데 50년 전 큰길이 나면서 당산나무와 성황당이 있었다는 솔밭 말뫼동은 언제인지 모르게 사라졌다고 한다.

이렇게 김제시가 추진하고 있는 아리랑 문학마을 조성 사업은 기러기가 내려앉는다는 상서로운 홍지뫼라는 장소에 건립되고 있다. 마을 주민이자 아리랑문학마을추진위원인 이두영 할아버지에 따르면, 과거에 큰길이 나기 전에는 부안 방면이나 정읍에서 김제나 북쪽의 한양으로 가려면 다른 길이 없어 이곳으로 통과했다고 한다. 이렇게 내촌마을 사람들의 설명처럼 오래 전부터 숱한 사람들이 오가던 곳에 다시 돌아올 사람 기러기를 기대해 본다. 내촌은 여전히 과거의 흥미로운 기억을 간직한 채 마을을 찾는 발걸음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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