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속에서는… 3.1운동 당시 학생이 주도하지 않고 농민들이 주도한 만세 시위장으로 변한 곳이다. 무력으로 맞서는 주재소 순사들을 밀어 붙이기도 하며, 4월까지 계속했다. 공허스님은 이 시위장에서 어른들을 따라 만세를 부르는 꼬마 거지 득보를 만나 신세호의 집에서 살게 해주며 만세시위에 나섰던 내촌마을 김춘배는 순사의 칼을 맞아 죽게 된다. 또한 시위대 진압에 나섰던 백종두는 성난 농민에 의해 몰매를 맞고 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