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지평선축제 개막

  • 문화홍보축제실
  • 2012.10.10
  • 1945




김제 `지평선 축제` 개막 
  


국내에서 유일하게 지평선을 볼 수 있는 농경문화의 중심, (전북)김제 벽골제 일대에서 지평선 축제가 한창 열리고 있습니다.


황금빛 들녘을 배경으로 펼쳐진 축제장을 이지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400 리 코스모스 길을 따라 드넓게 펼쳐진 황금 벌판의 허수아비들이 고향의 정겨움을 전합니다.


모진 태풍을 이겨낸 풍요로운 들녘은 메뚜기를 잡는 재미에 푹 빠진 아이들의 놀이터 입니다.


<인터뷰>이도훈 김제시 봉남면

"너무 재밌고 제가 제일 잘 잡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아요."


생전 처음 해보는 벼 베기부터 알곡 털기까지, 갖가지 농경 체험을 해보며 훈훈한 정을 느낍니다.


<인터뷰>이규민 부안군 부안읍

"처음 해봤는데 재밌었어요.
친구들이랑 또 하고 싶어요."



엄마는 연 날리기 실력을 딸에게 뽐내며 아련한 향수에 빠져듭니다.


축문 "자치추수~"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농경 수리시설인 벽골제에서 '지평선 축제'가 한창입니다.


<인터뷰>이건식 (전북)김제시장

"농경문화의 진수를 보여주는 점은 공통적이지만, 체험 프로그램을 많이 준비했습니다."


불 깡통놀이와 풍등 날리기, 야광 연 날리기 등은 야간에 펼쳐져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특히 2012명이 참여하는 벽골제 횃불 퍼레이드는 올 축제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풍요로운 결실의 계절, 국내 최대 곡창에서 농경문화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는 지평선 축제는 오는 14일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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