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맛, 햇감자 수확 한창

  • 농업기술센터
  • 2013.04.05
  • 2019


 

바다를 메운 전북 김제 광활 들녘에서는 요즘 햇감자 수확이 한창인데요.


알이 굵고 품질이 좋아 농가 소득을 높이는데 큰몫을 하고 있습니다.


이종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비닐 하우스 안에서 햇감자를 캐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트랙터가 지날 때마다 탐스러운 감자들이 쏟아져 나오고, 농민들은 작은 상처라도 날까 조심조심 주워담습니다.


여기저기서 햇감자를 보내달라는 주문이 밀려 잠시라도 쉴 틈이 없습니다.


<인터뷰>박창식/감자재배 농민

"가락동에서나 물류 이런 곳에서 주문이 많이 밀리나봐요…,/ 그래서 참 기분이 좋습니다.

올해 예상 수확량은 9천 톤 정도.


이번 겨울 한파 탓에 다소 줄었지만, 품질은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습니다.

 

특히, 광활 햇감자는 바다를 메운 간척지에서 재배되다보니, 알이 굵고 단단하기로 유명합니다.


다른 지역 감자보다 훨씬 비싼 가격에 팔리면서 올해 소득만 2백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터뷰>정진성/김제시 광활감자 연합작목반장 : "감자 맛이 다른 곳보다 월등히 좋고 전분섭취를 많이 할 수 있고 다른 지역보다 가격을 10%이상 더 받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국내 시설 감자의 4분의 1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바닷바람을 맞고 자란 햇감자가 인기를 끌면서 농민들의 얼굴에도 함박웃음꽃이 피었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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